'일본도 살인' 30대 남성 구속…경찰, 도검 전수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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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도로 아파트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앵커>
정부의 도검 관리가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경찰은 전수검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기자> 친분이 없는 아파트 이웃 주민을 일본도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A 씨가 경찰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기자>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지가 허가된 도검 8만 2천여 정을 전수 점검하고 허가 갱신 규정 등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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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도로 아파트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정부의 도검 관리가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경찰은 전수검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친분이 없는 아파트 이웃 주민을 일본도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A 씨가 경찰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A 씨는 피해자가 미행했다고 생각해 범행했고, 비밀 스파이들 때문에 마약 검사를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에게 죄송한 마음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A 씨/살인 피의자 : (피해자에게 죄송한 마음 있습니까?) 없습니다.]
A 씨는 심사를 마치고 나와서도 황당한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A 씨/살인 피의자 : 나라를 중국과 함께 팔아먹는 김건희와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 이 일을 했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A 씨를 상대로 정신 병력 여부와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계속 조사할 방침입니다.
A 씨는 지난 1월 이후 집 근처나 외국 대사관 앞에서 소란을 일으켜 경찰이 7번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지가 허가된 도검 8만 2천여 정을 전수 점검하고 허가 갱신 규정 등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월 장식용 목적으로 도검 소지 승인을 받았습니다.
도검은 전과나 정신병력이 없다면 운전면허증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별다른 허가 생신 규정도 없습니다.
[도검 판매상 : 신체검사를 받아야 돼요. (운전)면허증 있으면 바로 대체 가능하고.]
두 아이의 아버지였던 40대 피해자의 발인식은 어제(1일) 오전 진행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강시우, 영상편집 : 이상민)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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