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尹에 개헌 제안했더니 '알아서 하라'…적절치 못하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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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개헌 관련 논의를 제안했으나 윤 대통령이 '입법부 결정 사항'이라며 일축한 것에 대해 "매우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우 의장은 제76주년 제헌절 당시 22대 국회에서 개헌안을 마련해 2년 뒤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고, 이를 대통령께도 제안하겠다고 표명했으나 대통령실에서는 입법부의 결정 사항이라며 일축했다고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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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신은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개헌 관련 논의를 제안했으나 윤 대통령이 '입법부 결정 사항'이라며 일축한 것에 대해 "매우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의장은 2일 국회의장실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접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 대표는 당대표 당선 이후 처음으로 우 의장을 예방해 사회권 선진국 개념을 반영한 개헌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조국혁신당은 대통령 4년 중임제, 검사 영장 신청권 삭제 등을 포함한 개헌과 사회권 선진국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우 의장은 "조국혁신당이 발표한, 개헌에 담아야 할 7가지 내용에 대해 저도 주의 깊게 보고 공감하는 폭이 넓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국회와 행정부가 함께, 특히 대통령이 함께 해나가야 성과를 낼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입법부 수장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개헌을 제안했는데 국회에서 알아서 하라고 했다"면서 "입법부 수장의 무거운 제안에 통이 일거에 고민하지 않고 그렇게 한 건 매우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도 "입법부 수장으로서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에게 제안한 것은 단독 면담할 사안"이라면서 "입법부 수장의 면담을 거절했다는 것이 당황스럽다"고 말을 보탰다.
앞서 우 의장은 제76주년 제헌절 당시 22대 국회에서 개헌안을 마련해 2년 뒤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고, 이를 대통령께도 제안하겠다고 표명했으나 대통령실에서는 입법부의 결정 사항이라며 일축했다고 전해진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섭단체 조건 완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제가 여당 원내대표 시절 교섭단체게 서너개였는데 당시 당끼리 약간의 절충점도 만들어지고, 협의하는 틀도 만들어졌다"면서 "국회 운영에서도 여러 단체가 논의하는 게 훨씬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교섭단체하고 상의해서 조국혁신당의 입장을 잘 전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 또한 "생산성 차원에서도 3교섭, 4교섭이 더 낫다"며 "두 거대 양당이 동의를 해줘야하는 문제가 있지만 저흰 저희대로 국민들에게 호소를 먼저하겠다"고 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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