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김하늘과 키스했지만 불륜 아닌 이끌림, 아내 김태희 반응은‥”[EN:인터뷰①]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정지훈(비)이 '화인가 스캔들' 속 서도윤과 오완수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지훈은 8월 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극본 최윤정/연출 박홍균) 종영 인터뷰에서 극 중 서도윤(정지훈 분), 오완수(김하늘 분)의 관계가 불륜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 드라마.
정지훈은 금지된 사랑을 다룬 것이 불륜을 미화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그 부분이 좀 걸려서 작가님 감독님과 김하늘 선배와 상의를 많이 했다. 애초에 이거는 불륜이 아니다. 끌어당김의 일부다. 도윤이 완수를 목숨 걸고 지키지 않나. 처음에는 서로 아예 관심이 없었고 완수의 주변이 다 적이구나 해서 지켜주고 싶은 거다. 일단 지켜주자 했던 것에서 시작해 동정이 생기면서 사랑하게 됐다. 제 대사 중에 '사랑하면 안 되는 사람이잖아요' 라는 대사가 있는데 그게 결정적이었다. 키스신을 왜 했냐고 한다면 나를 지켜주려고 칼에 찔리고 하니까 동정심에 이끌린 한 번의 실수라 생각했다. 불륜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이럴 수 있겠다 싶었다. 못 이겨낸 거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불륜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히 보면 1-10부까지 다 즉흥적이다. 로맨스랄 게 없다. 도윤과 완수 두 캐릭터 모두 파이팅이 있다. 손을 잡고 걸어가는 장면이 있었다면, 정을 통하면 불륜이다. 하지만 갑자기 이끌리고 하는 건 연민이었다고 생각한다. 즉흥적인 멜로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로맨틱한 건 없는 드라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극 중 '내 여자 할래요?'라는 대사가 매력적으로 들리게 하기 위한 노력도 언급했다. 정지훈은 "그것도 클리셰인데, 그 대사를 보고 김하늘 선배와 무지하게 대화를 했다. '멋있어? 괜찮은 거야? 오그라들지 않아? 눌러볼까?'라는 대화를 계속 했던 것 같다. 김하늘 선배도 '나랑 잘래?'라는 대사를 할 때 '오그라들지 않아?' 하면서 꾸준히 대화했던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 호불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시청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멘트가 아닌가 했는데 그게 드라마이지 않나. 끌어당김을 위한 장치인데 저는 배우로서 충실하게 대사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 차선책을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묵묵히 이 대사를 오그라들지 않게 살릴 수 있을까가 최선이었던 것 같다"며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배우 김하늘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는 "이번에 아예 처음 뵀다. 김하늘 선배 같은 경우는 제가 고등학교 때 지금의 아이돌 같았다. 지금도 물론 아름다우시지만 그때의 얼굴 느낌은 되게 신선하면서 모든 또래의 남자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이었다. 그러고 나서 접점이 있을 법도 했는데 저도 데뷔 20몇년차 되다 보니까 드디어 만나서 연기하구나 싶었다. 지금 만나니까 훨씬 더 편하다. 맛집 얘기하고 몸 아픈 데 얘기하고 뭐가 좋다 얘기하고 작품 얘기도 편하게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금지된 사랑에 대한 가족들 반응은 어땠을까. 정지훈은 "저도 (아내 김태희의) 모니터를 계속 해드린다. 그 분도 제 작품 모니터를 한다. 하지만 저희끼리는 서로 터치하지 않는다. 재밌게 봤다 정도 얘기한다. 일적인 거에서 충고가 잘못되면 잔소리가 될 수 있지 않나. 그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저 또한 재밌다 정도만 얘기한다. 응원은 엄청 해준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잘 맞다. 작품 선택에 대한 부분도 일정 상의하지 않는다. 그러면 하고 싶은 걸 못할 때가 있다. 직장을 다니는데 다른 회사 다녔으면 좋겠어 하는 느낌일 수 있지 않나. 저희는 아예 존중해주는 느낌이다. 아이들에게는 보여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인터뷰 ②에서 계속)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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