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이장우 시장, 유등교 전면 철거 후 교량 재가설 밝혀

대전교육청, 체육계열 진로진학 6교 거점학교 운영
금강유역환경청, 대청호 문의 수역 조류경보 ‘관심’ 단계 격상

(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유등교는 전면 철거하고 재가설한다"고 밝혔다. 유등교 전면 통제에 따른 교통 혼잡과 불편발생은 대체 시설 가설교량부를 10월 착공, 12월 완공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유등교 침하 피해 후 긴급 정밀안전점검을 진행, 기초부 부등침하 구간의 지속적 변위가 발생하는 등 중대 결함을 파악했다.

시는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들의 의견 및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등교 재가설이 최적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시는 우선 유등교 재가설을 위한 공사 기간이 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100억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대체 교통로인 가설 교량을 우선 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전교육청, 체육계열 진로진학 6교 거점학교 운영

대전시교육청은 사교육비 절감 및 체육계열 희망 학생들의 맞춤형 체육대학 입학 진학지도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입시체육 방과후학교 거점학교 6교를 선정,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방과후학교는 서구는 충남고, 대전구봉고, 유성구는 대전반석고, 대덕구는 신탄진고, 동구는 명석고, 중구는 대전한빛고를 지정했다.

거점학교 운영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학교생활기록부와와 연계한 창의적 체험활동의 동아리활동, 방과후 활동 등 학교교육과정과 연계 가능하다. 또한 올해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체육교육 진로진학 교과연구회 협업으로 2025학년도 체육대학 입시체육 자료집을 발간하여 전체 고등학교에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앞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육계열 입시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교사들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맞춤형 입시지도를 위한 인프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강유역환경청, 대청호 문의 수역 조류경보 '관심' 단계 격상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문의 수역에 대해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관심' 단계 발령기준인 1000세포/ml을 2주 연속 초과함에 따라 발령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문의 수역의 조류는 여름철 집중강우로 인해 유입된 상류 오염원이 댐 하류로 이동했고 이후 폭염의 영향으로 수온이 25℃ 이상으로 유지, 일사량이 많아지며 유해남조류의 성장에 유리한 조건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경보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를 취수원으로 하는 취·정수장과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먹는물 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녹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의 수역에 녹조 제거선 등 방제장비를 신속히 투입하고 조류성장 영양물질의 유입을 저감하기 위해 야적퇴비 부적정 방치, 오·폐수처리시설 부적정 운영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10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대청호 내 유해남조류 증식이 계속될 수 있다"며 "그간 관계기관과 함께 마련한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