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치매 노인 실종 신고…경찰 수색 5일 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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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고 있던 노인이 경찰에 의해 부산 금정산 중턱에서 5일 만에 구조됐다.
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40분쯤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남성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150여 개 방범용·사설 폐쇄 회로(CC) TV를 확인해 27일 오후 10시 15분쯤 A씨가 부산 금정산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인력 78명과 수색견 2마리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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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치매를 앓고 있던 노인이 경찰에 의해 부산 금정산 중턱에서 5일 만에 구조됐다.
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40분쯤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남성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는 A 씨의 아내로, 전날인 27일 오후 3시 30분쯤 외출 후 귀가했지만 남편 A 씨가 보이지 않자 다음날 오전까지 기다리다가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50여 개 방범용·사설 폐쇄 회로(CC) TV를 확인해 27일 오후 10시 15분쯤 A씨가 부산 금정산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인력 78명과 수색견 2마리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수색 5일차인 1일 오전 7시 40분쯤 금정산 중턱에서 대상자의 슬리퍼를 발견하고 주변을 집중 수색하던 중 수색견이 그를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119 구조요청을 통해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탈진 상태로 쓰려져 있었고 발바닥 전체에 물집이 잡힌 것 외 다른 이상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몸을 흔들고 물을 권하자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의식이 돌아왔다"며 "현재는 병원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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