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가' 정지훈 밝힌 "김태희와 두 딸…부동산 재테크는"

윤효정 기자 2024. 8. 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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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이 자산, 가족 등 사생활에 대한 높은 관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화인가 스캔들'(극본 최윤정 / 연출 박홍균)의 주인공 정지훈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뉴스1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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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③
디즈니+ '화인가스캔들' 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이 자산, 가족 등 사생활에 대한 높은 관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화인가 스캔들'(극본 최윤정 / 연출 박홍균)의 주인공 정지훈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뉴스1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 분)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정지훈 분)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 드라마다.

대한민국 상위 1%의 화려함 이면에 숨은 비밀을 파헤치는 흥미로운 스토리는 물론, 스펙터클한 액션부터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장르적 재미는 무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수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화인가의 아이콘 완수와 그의 경호원 도윤 사이의 위태롭고 매혹적인 케미스트리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N인터뷰】②에 이어>

-자기관리에 엄격한데 무너질 때는 없나.

▶되게 많이 무너진다. 먹은 만큼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다. 몸을 만들고 싶으면 어느 적정선까지는 식이요법(식단)이 필요하다. 내가 원하는 목표치에 도달한 뒤 먹고 싶은 거는 먹으면서 운동하면 된다. 그렇게 하다보면 내가 왜 이러고 살지? 우울증이 올 수도 있는데, 그냥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평소에 많이 걷는 걸 추천한다. 어릴 때부터 나는 가진 게 없고 늘 노력해야 한다는 강박에 있었다. 몸이라도 예뻐야 한달까,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당뇨 유전이 있다. 저만 있으면 술도 마시고 나태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제 가족이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 저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지금은 저도 제 아이들이 있으니까 먼저 잘못되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가족들이 많이 고생한다. 나도 어머니 간병을 오래 했다. 오래 살려고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다.

-가족들은 '화인가 스캔들'을 어떻게 봤나. ▶저도 (김태희) 작품 모니터를 해주고 그분도 해주신다. 저희끼리 불문율은 터치하지 않는다. 잘 봤으면 재미있게 봤다 정도인 것 같다. 일에서 충고가 잘못되면 잔소리가 될 수도 있지 않나.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서로 '재미있다' 정도다. 응원은 엄청나게 해주는 편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잘 맞는다. (작품 선택도) 일절 상의하지 않는다. 그걸 상의하면 하고 싶은 걸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직장이라고 예를 들면 (배우자에게) '그 상사 싫어, 다른 회사 옮겼으면 좋겠어' 같은 느낌일 것 같다. 그런 부분은 서로 존중하는 편이다.

-최근 부동산 재테크 소식이 전해졌다. 또 가족에 대한 관심 등 사적인 영역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인데 (웃음) 아버님이 거의 해주신다. 저도 알아보기는 한다. 요즘 뭔가 이 동네가 '힙'하다 정도? 요즘은 무대를 하느라고 (부동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가족이라는 것에 대해 얼마나 오픈을 해야 할지 생각을 했다. 나도 우리 아이들 자랑하고 싶고 커가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같이 있으면 하느님께 너무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다. 그러다가 생긴 철칙이 있다. 가족에 대해 오픈한 걸로 욕하는 분도 있고 오픈을 안 해도 '뭐 그걸 숨기냐' 하는 분도 계신다. 어디에도 맞출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러면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자는 생각이다. 제 식구들 이야기를 인터뷰 때도 잘 안 한다.

- 자녀가 보는 걸 생각하면서 작품을 선택한다는 배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도 있나. 나는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 저의 경우에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우리 아이들이 저를 존중하고 존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아빠 이런 거는 왜 했어?'라고 묻는다면 떳떳하게 가르쳐줄 것 같다. '이거 때문에 너희가 잘 먹고 잘살 수 있었다, 이게 아빠의 직업이다'라고. (웃음) 확실히 말해줄 것 같다.

-영화를 다시 할 생각은.

▶시나리오를 몇 개 받았다. 하고 싶은 캐릭터가 아직 제게 제대로 안 온 것 같다. 다음 작품을 공개하기 어렵지만, 그게 내가 하고 싶은 캐릭터다. 다음 작품도 시리즈이기는 하지만, 좋은 작품을 만나면 영화로 다시 인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원조 한류스타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은.

▶제가 활동하는 시기에 모두가 기대가 컸다. 저도, 회사도, 주변 사람 모두 그랬다. 감사한 성과들이 계속 몰려와 그런 감사한 닉네임이 생겼다. 그런데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제 인생사에 또 그런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지금 멋있는 후배들도 많지 않나. 개인적인 목표를 정했는데 잘 안 이뤄지더라. 말하면 또 혼날까 봐, 조용히 제 갈 길을 가겠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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