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편성”…‘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진세연 로코 어떨까(종합)[MK★현장]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4. 8. 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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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5개월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나쁜 기억 지우개’가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윤지훈 감독과 배우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가 참석했다.

“나쁜 순간을 지울 수 있다면?”
2일 오전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로, 한국 드라마 전통의 거장 초록뱀미디어와 김종학프로덕션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특히 기억 지우개 수술이라는 참신한 소재에서 시작된 인연과 관계성, 그리고 아리게 남은 과거를 극복하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가족애를 선사할 예정이다.

윤지훈 감독은 “살면서 상처를 주고받고 고통도 많이 받고 트라우마가 되고 콤플렉스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데 그 순간을 지우면 어떨까, 나쁜 순간을 지우는 수술이 있어서 그 순간을 지우면 어떨까 해서 시작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일단 지우고 싶은 순간들이 있고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있을 것 같고 지워서 행복한 삶을 살지 않을까, 살아가면서 그 순간을 마주하는 용기가 모자라서 그런 수술로 도와주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연출 이유를 덧붙였다.

2일 오전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재중·진세연·이종원·양혜지이 뭉쳤다
‘나쁜 기억 지우개’에는 배우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가 출연한다.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재중은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뒤바뀐 ‘이군’ 역을 맡았다. 테니스 유망주였지만 부상 후 자존감을 모두 잃고, 인생의 조연이 됐지만, 기억 지우개로 과거의 기억을 모두 지우고 ‘자존감 MAX, 자신감 MAX, 존재감 MAX’로 재탄생된다.

뇌연구센터 정신건강의학 닥터이자 이군의 조작된 첫사랑 ‘경주연’ 역을 맡은 진세연은 ‘나쁜 기억 지우개’를 통해 ‘냉골 유발자’에서 뇌섹 허당미의 발랄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종원은 세계 랭킹 1위 테니스 선수이자 이군의 잘나가는 동생 ‘이신’ 역을 맡아 이신이 간직한 남모를 상처를 깊이 있게 그려냄과 동시에 형 이군역의 김재중과 티격태격 형제 케미를 선보인다. 양혜지는 월드스타 이신의 통역사이자 어디서든 사랑받는 러블리의 결정체 ‘전새얀’ 역을 맡아 사랑스러움의 결정체를 보여준다.

윤지훈 감독은 “배역들마다 아픔과 상처가 있다. 김재중이나 주인공들 전부 다 상처 하나쯤 있을 나이이고, 사연이 있어 보이고 그래서 캐스팅을 하게 됐다. 이종원의 경우 신인이었는데 얼굴을 보니 예사롭지가 않더라. 오디션의 강렬한 기억이 있다. 양혜지는 MBTI가 I라고 했는데 오늘 처음 알았다. 처음 볼 때부터 적극적이고 그래서 만날 때마다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라며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2일 오전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배우들은 개성 강한 캐릭터는 물론 로맨티 코미디 장르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장르의 결합을 ‘나쁜 기억 지우개’만의 강점으로 꼽았다. 김재중은 “2년 5개월 여 만에 세상 밖에 나온 드라마라서 기분이 좋다. 초조한 건 사실 있었다. 저희가 계절이 두어 번이나 바뀔 정도로 오랜 시간 배우들, 감독님, 스태프들 고군분투해서 찍은 작품이기도 하고 드라마 안에 굉장히 많은 장면과 감정이 담겨져 있었다. 저희들도 연기하면서 살면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표현하면서 느끼면서 촬영에 임했던 것 만큼 빨리 세상에 보여드리고 싶었던 만큼 초조함이 있었다. 배우들의 연기하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진세연은 “‘나쁜 기억 지우개’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밝은 로코라고 생각해서 이 작품이라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 대본을 읽다 보니 단순히 로코만 있는 게 아닌 드라마도 있고 힐링을 줄 수 있는 힘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종합 비타민 같은 드라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종원도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다고 생각한다. 로코, 은근한 스릴러도 조금씩 묻어나 있고 은근히 네 사람이 얽혀 있다. 어떻게 흘러가는지 종잡을 수 없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할 수 있는, 추적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 많은 장르를 뒤섞을 수 있는 감독님께서 연출을 해주셔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양혜지는 “(극의) 상황이 재밌다. 지방 촬영이 조금 있었다. 지방에서 엎어치기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이 잘 나왔던 것 같기도 하면서 찍을 때 재밌었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기대해도 좋을 장면을 귀띔했다.

2일 오전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특히 김재중은 “앙혜지, 이종원이 하는 키스신을 하는 걸 지켜보던 이군이 울고 있는 장면이 있는데, 왜 울고 있는지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와 진세연이 키스신을 하고 있는 걸 지켜보는 감독님의 모습이 담긴 메이킹필름도 봐주셨으면 좋겠다. 메이킹도 재밌으니 꼭 봐달라”라고 강조했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오늘(2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일본 U-NEXT,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에서는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독점 공개된다.

[상암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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