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오후에 이진숙 탄핵안 처리…여, 이틀째 필리버스터
[앵커]
국회에서는 이른바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열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등은 오후에 토론을 종결시키고 법안 표결과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잇따라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 처리를 재확인했습니다.
이 위원장에 대해 방송 장악 부역자라며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이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지금의 위기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만일 국가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자신이 없으면 당장이라도 정권을 반납하십시오. 그게 주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개혁신당을 제외한 야 6당이 탄핵안을 가결시킬 예정인데 탄핵안이 통과되면 이 위원장은 취임 이틀 만에 직무가 정지됩니다.
이에 앞서 오늘 본회의에선 이른바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도 처리될 예정입니다.
25만 원 지원법에 반대해 온 여당은 어제부터 무제한 토론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15시간 50분 동안 반대 토론을 이어 가 최장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박수민/국민의힘 의원/어제 : "막대한 나랏빚을 남기고 사라진 소득주도성장의 새로운 버전입니다. 민생회복지원금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우리 대한민국에 다시 나타난 것입니다."]
민주당은 또 오늘 본회의에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상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서도 무제한 토론을 예고해 둔 상태여서 이른바 '필리버스터' 정국은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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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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