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 지원 제의' 응답 없어...통일부 "조속히 호응하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는 2일 정부의 '대북 수해 지원 제의'에 북한이 답하지 않고 있다며 조속히 입장을 밝히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대북 수해 지원 발표문'을 통해 "우리 측은 북한 주민들이 처한 인도적 어려움에 대해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견지에서 북한의 이재민들에게 긴급히 필요한 물자들을 신속히 지원할 용의가 있다"며 "지원 품목, 규모, 지원 방식 등에 대해서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으며 조속한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해 지원 제의, 2012년 이후 12년만
北 매체, 압록강 일대 침수 피해 보도
동남아 외교 핵심 인물, 北 대사로 파견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통일부는 2일 정부의 '대북 수해 지원 제의'에 북한이 답하지 않고 있다며 조속히 입장을 밝히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 채널을 통해 통화 시도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북측으로부터 응답은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상황을 예단하지 않겠으며 우리 측 제의에 북한이 조속히 호응하기를 기대한다"며 "참고로 남북이 합의한 1일 두 차례 통화 시간은 9시, 17시"라고 설명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전날 북한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 압록강 일대에서 발생한 수해와 관련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필요한 물자를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의 대북 수해 지원 제의는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대한적십자사는 '대북 수해 지원 발표문'을 통해 "우리 측은 북한 주민들이 처한 인도적 어려움에 대해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견지에서 북한의 이재민들에게 긴급히 필요한 물자들을 신속히 지원할 용의가 있다"며 "지원 품목, 규모, 지원 방식 등에 대해서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으며 조속한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압록강 하류의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에서는 4100여 세대와 약 900만평의 농경지 등을 비롯해 도로, 철길 등이 침수됐다. 또한 폭우 등에 따라 5000여 명이 고립됐고 이에 구조 작업이 시행된 바 있다.
김 부대변인은 최근 북한이 해외 공관에 대사를 연이어 파견한 것과 관련해 "베트남, 싱가포르의 경우 북한은 신임 대사 임명을 위한 아그레망을 이전 시기부터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등으로 부임이 지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30일 리승국 베트남 주재 특명전권대사와 리길성 싱가포르 주재 특명전권대사 임명을 발표하고, 지난 1일에는 리상림 루마니아 주재 특명전권대사 임명을 밝힌 바 있다.
김 부대변인은 "과거 리승국은 당 국제부 과장, 리길성은 외무성 아시아 담당 및 부상을 담당해 대(對)중국, 대동남아시아 외교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리상림은 외무성 유럽 담당 국장 및 조선유럽협회 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js881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시 '마약과의 전쟁' 1년…전국 최초 마약관리센터 준비 '착착'
- 전도연·이혜리·고아성…8월 극장가에 부는 '여풍'[TF프리즘]
- '데뷔 20주년' 김재중, '나쁜 기억 지우개'로 왕성한 활동 이어갈까[TF초점]
- 이동관·김홍일은 탄핵 표결 전 사퇴…이진숙은 다르다?
- [오늘의 날씨] 오전 가끔 비…그치면 낮 최고 37도
- 집에서 만든 '셀프 피로회복제', 부작용 없을까?
- 'IPO 곤욕' 한국투자증권, 이번엔 홍진영 손잡고 '무리수' 논란
- 서울 아파트값 상승 '파죽지세'…하반기 이어갈까
- [요줌사람] 무속인 남유진 "살기 위해 신을 맞이했다" (영상)
- [파리 올림픽] 'XY염색체' 알제리 복싱 선수, 女선수 기권에 8강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