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 진세연, 종합비타민 같은 로코[MK현장]
2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새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지훈 감독과 배우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가 참석했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다.
윤지훈 감독은 “우리는 살면서 상처를 주고받고 고통도 받고 그게 트라우마가 돼서 힘들어한다. 그 나쁜 순간을 지우면 어떨까 싶어 생각해 이 드라마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테니스 유망주였지만 기억 지우개 수술을 받은 이군 역을, 진세연은 뇌 전문의 경주연 역을 맡았다. 이종원은 세계 랭킹 1위 테니스 선수이자 이군의 동생 이신역을, 양혜지는 이신의 통역사 전새얀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약 7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김재중은 “오랜만에 복귀하게 됐다. ‘나쁜 기억 지우개’로 복귀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 촬영 당시 장르물 위주 작품이 많았던 시기였는데 마침 로코 붐이 부는 시기에 론칭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 지금보다 그때가 1~2년 더 어려서 풋풋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무더운 더위에 상큼한 기운과 미소를 전달해드릴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 김재중은 “촬영 후 2년 5개월 만에 세상 밖에 나오게 돼서 기쁘다. 초조함이 있었다. 계절이 두어 번 바뀔 정도로 고군분투하면서 찍은 작품이다. 굉장히 많은 장면과 감정과 신이 있다. 저희도 연기하면서 정말 살면서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표현하면서 촬영에 임해서 빨리 세상에 보여드리고 싶었던 작품이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이번에 MBN 통해서 드라마 볼 수있게 돼서 가족에게 자랑하고 배우들과 연락도 하고 지냈다. 그때 연기하는 모습을 TV에서 빨리 보고 싶었다”며 첫방송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또 최근 지상파 예능 등에 출연한 그는 “TV에 나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좋은 일로 얼굴을 비추는 게 행복한 일이다. 가족 수가 많고 아버지 어머니 연세가 많다 보니 아들 자랑하기엔 TV에 나오는 것밖에 없다고 하더라. 부모님 웃게 해드리고 가족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거리가 있다는 게 행복한 일”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종원은 “‘금수저’ 찍기 전에 이 드라마 촬영을 마쳤다. 약 3년 정도 된 것 같다. 하이라이트 영상만 봐도 2년 5개월이란 시간이 길었는지 제가 풋풋하게 나오더라. 대기실에서 이야기했는데, 저의 이십대 마지막 드라마였더라. 저의 20대 마지막의 보송보송한 모습을 봐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종원은 김재중과 호흡에 대해 “형케 케미가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서로의 어렸을 때 감정이 남아있고 형을 바라보면서 우상으로 생각하는 진심을 담아 연기할까 고민됐다. 형이 자연스럽게 많이 다가와 줬다. 편하게 형처럼 다가와 줘서 저도 형처럼 대하게 됐다. 많은 고민이 필요 없었다. 촬영장에서도 형 동생처럼 밥 같이 먹으러 가고 쉬러 가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내서 자연스럽게 형제 케미가 나왔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종원은 ‘나쁜 기억 지우개’만의 차별점에 대해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다. 스포츠, 로맨틱 코미디, 은근한 스릴러도 있다. 네 사람이 다 얽혀 있는 드라마다”며 “저희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생각, 고민을 하며 추적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 많은 장르를 뒤섞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감독님께서 재밌게 연출해주셨기 때문에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이날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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