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민희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 국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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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의 국회의원직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이미 온갖 막말과 갑질, 협박, 직권남용으로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상실했다"며 "이에 국민의힘은 최민희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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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6일 이진숙 당시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최승호 전 대표이사 체제 MBC가 2012년 안철수 대선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보도한 기자를 해고한 것에 대해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최 위원장은 “사내에서 일어난 일에 정치 보복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후보자의 뇌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뇌 구조에 대해 말한 부분에 대한 사과를 원한다”고 요구했지만, 최 위원장은 “뇌 구조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는 건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며 거부했다.
또 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 후보자 인사청문결과보고서 심사 중 탈북민 출신인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에게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다 보니 민주주의 원칙이 안 보이냐”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이 “위원장님은 이 후보자에게 첫날부터 시작부터 ‘저랑 싸우려 하지 마세요’라고 군기를 잡으셨고, ‘후보자 뇌 구조에 문제가 있다’ 이런 말씀도 하셨다”며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남용해 한 인간에 대한 심각한 인신공격, 명예훼손, 집단공격, 인민재판 아닌가”라고 비판한 데 대해 발언한 것이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 논평에서 “최 위원장이 우리 당 박 의원에게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다 보니 민주주의 원칙이 안 보이냐’고 폭언을 퍼부었다”며 “‘저와 싸우려 하면 안 된다’며 청문회 시작을 후보자에 대한 협박으로 장식하더니 ‘후보자의 뇌 구조가 이상하다’며 몰상식한 비하 발언도 모자랐던 것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이미 온갖 막말과 갑질, 협박, 직권남용으로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상실했다”며 “이에 국민의힘은 최민희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제가 아까 대화 과정에서 전체주의 운운한 부분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박 의원님께서 사선을 넘어서 자유주의국가, 민주국가 대한민국으로 오신 부분에 대해서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다만 지난달 30일 MBC라디오에서 뇌 구조 발언에 대해선 “전혀 취소할 생각이 없고 더 강화할 생각”이라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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