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권리당원 33%’ 호남 경선… 최고위원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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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말 텃밭이자 권리당원 33%를 차지하는 호남에서 순회 경선을 진행한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최고위원 선거의 분기점이 될 수 있어 후보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까지 진행된 순회 경선에서 최고위원 선거는 정 후보와 김 후보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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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김민석 선두 다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말 텃밭이자 권리당원 33%를 차지하는 호남에서 순회 경선을 진행한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최고위원 선거의 분기점이 될 수 있어 후보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2일 MBC 라디오에서 “역전을 자신한다고 얘기하기는 그렇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일종의 종합 종목이고 단체전이다. 개인전 아니고 단체전을 승리로 이끌어 본 경험은 사실 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현재 1위인 정봉주 후보는 전날(1일) 언론 인터뷰에서 “제 입을 꺾으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웃을 것”이라면서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를 뽑아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까지 진행된 순회 경선에서 최고위원 선거는 정 후보와 김 후보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정 후보는 3만4942표(19.03%), 김 후보는 3만1504표(17.16%)를 각각 얻었다. 정 후보가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김 후보가 4위에서 2위까지 뛰어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당선권인 5위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하다. 5위 이언주 후보(2만2300표, 12.15%)와 6위 한준호 후보(2만2149표, 12.06%)는 불과 151표 차다.
호남 지역 권리당원은 광주 10만2000여 명, 전남 15만6000여 명, 전북 15만2000여 명 등 모두 41만 명이 넘는다. 전국 권리당원 123만1000여 명의 33%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경선이 진행된 지역의 권리당원(28만7422명)보다 10만 명 넘게 많다.
게다가 호남의 선택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권리당원의 표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당내 전망이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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