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쏘렌토 vs 쫓는 싼타페…중형 SUV 1위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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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판매량 1위인 기아 쏘렌토가 현대차 싼타페와의 판매량 격차를 1만대 넘게 벌리며 앞서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가 중형 SUV를 신차를 선보여 쏘렌토와 싼타페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라며 "쏘렌토와 싼타페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3~4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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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판매량 141.5% 급증…쏘렌토 맹추격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도 이미 절반 이상 지난 가운데 승기는 기아가 잡았다. 국내 판매량 1위인 기아 쏘렌토가 현대차 싼타페와의 판매량 격차를 1만대 넘게 벌리며 앞서가고 있다.
2일 기아에 따르면 쏘렌토의 1~7월 국내 판매량은 5만718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2236대)보다 35.4% 증가했다. 쏘렌토는 기아 모델 중에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인 동시에 국내 전체 시장에서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싼타페의 1~7월 판매량은 4만5013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8636대)보다 141.5% 급중한 수치다. 쏘렌토와 비교해 판매량은 1만2171대 적지만, 증가율 측면에선 앞서고 있다. 판매량 1위 쏘렌토를 싼타페가 맹추격하고 있는 셈이다.
쏘렌토와 싼타페 모두 지난해 8월 새로운 모델로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쏘렌토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부분 변경 모델로, 싼타페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이 두 모델 모두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업계는 쏘렌토와 싼타페의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계약 후 출고까지 7~8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대기 기간은 4~5개월 정도다. 그만큼 쏘렌토와 싼타페 출고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가 중형 SUV를 신차를 선보여 쏘렌토와 싼타페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라며 "쏘렌토와 싼타페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3~4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중형 SUV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했으며, KG모빌리티는 지난달 15일부터 중형 SUV 신차 액티언에 대한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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