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해리스 공식후보 선출’ 온라인 투표 착수

김남석 기자 2024. 8. 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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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1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조기 선출하기 위한 온라인 호명투표에 착수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해리스 부통령을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하기 위한 온라인 호명투표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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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마친 뒤 러닝메이트 지명
트럼프 SNS, 주가 23% 떨어져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1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조기 선출하기 위한 온라인 호명투표에 착수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호명투표가 종료된 직후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를 지명하고 함께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해리스 부통령을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하기 위한 온라인 호명투표 절차에 들어갔다. 약 4700명에 달하는 대의원들은 보안 전자투표용지를 받아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순차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이번 투표는 5일 오후 6시 종료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당 규칙위원회가 정한 절차에 따라 7월 30일까지 전체 대의원의 84%인 3923명의 지지를 받아 유일한 적격 예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호명투표가 끝나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마자 부통령 후보를 발표하고 함께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등 경합주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거론되는 러닝메이트로는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비롯해 마크 켈리 상원의원,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등이 있다.

해리스 부통령의 바람몰이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율 추격을 허용한 것은 물론 천문학적 자산가치 하락까지 겪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SNS인 트루스소셜의 모기업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지난달 21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마 발표 이후 23% 하락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주식 1억1475만 주를 보유한 지배주주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분가치는 7월 19일 40억 달러(약 5조4910억 원)에서 이날 현재 약 31억 달러로 9억 달러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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