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답변 기다리다 지쳤어!' 무리뉴 품에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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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앙 암라바트의 페네르바체행 가능성이 높아졌다.'스카이 스포츠'에서 이적 전문가로 활동 중인 'Topskills Sports UK'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조세 무리뉴 감독과 페네르바체는 암라바트에게 구단의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개인 합의는 거의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48억 원)이며 급여는 시즌당 300만 유로(약 44억 원)에서 500만 유로(약 74억 원)로 추정된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2028년까지다"라고 전했다.
맨유의 답변을 기다리던 암라바트는 무리뉴 감독의 접근에 마음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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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소피앙 암라바트의 페네르바체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카이 스포츠'에서 이적 전문가로 활동 중인 'Topskills Sports UK'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조세 무리뉴 감독과 페네르바체는 암라바트에게 구단의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개인 합의는 거의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48억 원)이며 급여는 시즌당 300만 유로(약 44억 원)에서 500만 유로(약 74억 원)로 추정된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2028년까지다"라고 전했다.
암라바트는 모로코 소속의 미드필더다. 클럽 커리어가 화려한 선수는 아니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당시 모로코 대표로 출전한 그는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부터 크로아티아와의 3-4위전까지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 수비 라인을 든든하게 지탱해주는 모습 덕분에 모로코의 '언성 히어로'로 여겨지기도 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인해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중원 보강을 노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했다. 협상은 쉽게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맨유는 끊임없이 협상을 전개했고 이적시장 막바지 '임대'를 통해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월드컵 4강 주역인 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회 자체도 많지 않았다. 맨유에서의 암라바트는 '무색무취' 그 자체였다.
중요한 순간에 대형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 암라바트는 1-2로 지고 있던 후반 37분 교체로 출전했다. 지고 있긴 했지만, 한 골이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던 상황. 그러나 암라바트는 치명적인 실수로 상대에게 공을 헌납했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실점으로 인해 맨유의 추격 의지는 완전히 꺾였다.
저조한 임대 생활을 보낸 암라바트. 2023-24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임대가 종료됐다. 그러나 암라바트는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생활을 이어가길 바랐다. 암라바트는 지난 5월 'Ziggo Sport'와의 인터뷰에서 "내게 있어, 맨유는 확실히 옵션 중 하나다. 우리는 대화를 나눌 것이다.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다. 누가 맨유에서 뛰는 것을 마다하겠나?"라며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맨유 역시 암라바트의 영입 가능성을 검토했다. 그러나 큰 진전은 없이 시간만 흘렀다. 맨유의 답변을 기다리던 암라바트는 무리뉴 감독의 접근에 마음을 열었다. 현재 그는 페네르바체 이적에 가까워져 있는 상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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