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감독 처분 요구했다”…서울시교육청, 감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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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의 근무 태만과 겸직 위반 등 의혹과 관련해 휘문고와 재단인 휘문의숙에 대해 고강도 감사를 한 서울시교육청이 재단 쪽에 처분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일 한겨레에 "휘문고와 휘문의숙 감사를 종료하고 지난달 1일 휘문의숙 쪽에 처분 요구 내용을 담은 감사 결과를 통보했다"며 "휘문의숙은 교육청의 처분 내용에 불복해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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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 쪽 처분내용 불복해 재심의 요청”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의 근무 태만과 겸직 위반 등 의혹과 관련해 휘문고와 재단인 휘문의숙에 대해 고강도 감사를 한 서울시교육청이 재단 쪽에 처분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일 한겨레에 “휘문고와 휘문의숙 감사를 종료하고 지난달 1일 휘문의숙 쪽에 처분 요구 내용을 담은 감사 결과를 통보했다”며 “휘문의숙은 교육청의 처분 내용에 불복해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처분 내용과 처분 대상은 비공개란 입장이다.
앞서 휘문고의 한 학부모는 지난 3월 현 감독이 방송 활동 등으로 훈련과 연습에 자주 불참했다는 내용 등을 담은 탄원서를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했다. 해당 학부모는 현 감독이 부임한 뒤 농구부가 파행운영됐고 현 감독이 갑질, 학생 차별, 언어폭력 등을 일삼았다고 문제 제기했다. 또 자신의 고교 선배를 보조 코치로 선임하는 등 채용 과정의 부적절성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현 감독 쪽은 관련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휘문고에 대한 특별 장학을 실시한 뒤 정식 감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4일엔 휘문의숙을 배임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최종 감사 결과는 재심의를 거쳐 9말 말께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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