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축제 고장' 함평군, 8월3일 종자의 날 지정

전승현 2024. 8. 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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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축제 고장으로 알려진 전남 함평군이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8월 3일을 종자의 날로 지정했다.

함평군은 종자의 날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이개호 국회의원, 이남오 함평군의회의장, 도의원, 농업인단체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종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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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제1회 종자의날 기념식 개최 [함평군제공]

(함평=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국화축제 고장으로 알려진 전남 함평군이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8월 3일을 종자의 날로 지정했다.

함평군은 종자의 날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이개호 국회의원, 이남오 함평군의회의장, 도의원, 농업인단체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종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함평군은 종자산업이 그린바이오산업으로써 기후변화를 맞아 식량안보를 지키고 지역 종자산업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종자의 날을 지정해 이날 기념식을 가졌다.

현재 함평군은 국화품종을 자체 육종해 2010년부터 지금까지 '나비번영' 등 22개 신품종을 등록하고 해마다 국화축제 등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축제에 맞춰 개화 시기를 조절한 현애국과 화단국, 분재국 등 신품종을 선보이는 등 품종개발과 로열티 문제 해결로 지자체 종자산업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인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종자산업은 이제 단순한 의식주 해결을 넘어 식품과 의약품, 재료산업 등과의 융복합이 가능한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유전자원 확보와 지식재산권 선점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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