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로또청약 주인공?” 덜컥 누르면 스미싱...아침 8시에 문자 못받았다면 ‘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0만명 가까이 몰린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당첨일이 되자 보안당국이 스미싱(문자를 이용한 금융 범죄)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
당첨일인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스미싱일 가능성이 큰 문자 메시지를 사전에 점검하는 키워드에 청약이나 당첨과 관련된 어휘들을 설정하고 스미싱 범죄 발생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첨일인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스미싱일 가능성이 큰 문자 메시지를 사전에 점검하는 키워드에 청약이나 당첨과 관련된 어휘들을 설정하고 스미싱 범죄 발생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294만4780명이 신청하는 등 전 국민 6%가량이 직접 연관된 사안인 탓에 이를 노린 스미싱 범죄 시도도 빈발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앞서 지난달 31일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환불 지연 사태를 악용한 스미싱 시도가 발견되자 주의사항과 대처법을 알리는 보안 공지가 당일 KISA ‘보호나라’ 사이트에 게시되기도 했다.
티메프 사태와 관련한 스미싱 주의보와 달리 동탄 롯데캐슬 청약에 관한 보안 공지를 아직 공식 게시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KISA 관계자는 “혹시라도 진짜 당첨 문자를 받은 신청인이 스미싱으로 착각할 수 있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혹시 당첨 문자를 받았을 경우 ‘스미싱 확인 서비스’를 활용해 점검받으면 진위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스미싱 시도로 판별될 경우 유사 문자 메시지 차단 등 보안당국이 대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스미싱 여부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보호나라’를 친구 추가해 자신이 수신한 문자 메시지를 보내 확인할 수 있다. 단, 휴대전화 문자 수신 화면의 ‘스팸으로 신고’는 진위를 알려주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한편 당첨을 기대하는 청약자들은 2일 오전 8시 이후에 오는 메시지는 스미싱으로 여기면 된다.
‘로또 청약’의 당첨자가 2일 오전 8시 발표됐기 때문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기 화성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과 서울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 계약 취소분 청약의 당첨자에게 당첨 사실을 통지했다.
당첨 여부는 이날 자정을 기해 청약홈 ‘당첨 조회’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문자메시지 수신 동의를 한 청약자라면 오전 8시 별도의 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 문자를 받지 못했다면 당첨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13만명 몰렸는데…가압류 숨기고 ‘로또분양’ 강행 원펜타스, 설마 청약 취소? - 매일경
- “같은 일본인으로 부끄럽다”…한판패 당하자 女 유도선수가 한 행동 - 매일경제
- ‘김태희 남편’ 비, 920억 강남빌딩 이어 158억 압구정 건물도 샀다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2일 金(음력 6월 28일) - 매일경제
- “미안한 느낌이 든다”…허미미 꺾고 금메달 딴 캐나다 유도선수,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상대선수 일방적 응원에도 “재밌다”...30분만에 8강행 확정한 안세영 - 매일경제
- “인도 돌진할때 99% 풀액셀 밟고 있었다”...시청역 참사 원인은 ‘운전 미숙’ - 매일경제
- 이정헌 의원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전액 현금받고 출장 가선 법카 사용” - 매일경제
- 삼성전자 노조, 24일 만에 총파업 종료…빈손으로 복귀 - 매일경제
- 최경주 시니어 63억 등 미국골프상금 517억 돌파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