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초 외곽 책임지는 김시율, “강이슬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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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선수의 인터뷰를 봤는데 슛을 많이 던져야 들어간다고 했다. 저도 안 들어가더라도 자신있게 던지기에 그런 걸 닮아가고 싶다."
김시율은 "4학년이었던 재작년(2022년) 8월 농구를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공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했다. 어릴 때 공원에서 공을 가지고 놀다가 신길초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스카우트가 되었다"며 "수비할 때 볼을 잘 쳐낸다. 제 포지션이 슈터여서 슛으로 득점으로 하는 편이다. 슈팅 기계가 있어서 그걸 빠르게 해서 슛 연습을 많이 했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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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길초는 2일 영광홍농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 초등부 C조 예선에서 전주 서일초를 43-25로 물리치고 조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서울 신길초는 6학년 전하영(179cm, C)이 돋보이는 팀이다. 큰 신장에도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전하영은 이날 17점 8리바운드 3스틸 2블록으로 활약했다.
볼도 잘 다루는 전하영에게 의존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두기 힘들다. 이날 경기에서도 수비 2~3명이 에워싸면 전하영이 득점하기 힘들었다.
전하영에게 수비가 몰릴 때 풀어줄 선수가 필요한데 외곽에서 슛을 던지는 6학년 김시율(162cm, F)이 그 역할을 맡는다. 김시율은 이날 6점 5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성남 수정초와 예선 첫 경기에서는 김시율이 12점(5리바운드), 전하영이 10점(1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4블록)을 올렸다.
최근영 신길초 코치는 “전하영 선수가 골밑에 있는데 김시율 선수가 외곽에서 슛을 던지는 슈터로 활약한다. 수비와 궂은일을 열심히 해주면서 팀을 이끌어 나간다”고 김시율을 설명했다.
김시율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동료들과 합을 잘 맞춘 거 같아 너무 좋다. 패스가 잘 돌아가서 득점으로 이어진 게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신길초는 2쿼터 중반까지 22-0으로 앞섰다. 수비가 그만큼 탄탄했다.
김시율은 “우리가 훈련할 때 수비 위주로 연습을 많이 하고, 앞선에서 스틸을 많이 나가는 연습을 했다. 오늘(2일) 스틸(11개)을 많이 한 게 잘 되었다”고 했다.
김시율은 전하영과 같이 뛸 때 장점을 묻자 “전하영이 큰 키에도 빠르니까 앞선에 서도 부족함 없이 볼을 낚아채 줘서 좋다”고 답했다.
서울 신길초는 제23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농구대회에 불참한 뒤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나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역시 유력한 우승 후보다.
김시율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려면 어떤 게 잘 되어야 하는지 궁금해하자 “공격이 안 되면 수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 수비를 열심히 해서 우리가 공격권을 가져와서 공격을 많이 하면 우승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김시율은 “4학년이었던 재작년(2022년) 8월 농구를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공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했다. 어릴 때 공원에서 공을 가지고 놀다가 신길초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스카우트가 되었다”며 “수비할 때 볼을 잘 쳐낸다. 제 포지션이 슈터여서 슛으로 득점으로 하는 편이다. 슈팅 기계가 있어서 그걸 빠르게 해서 슛 연습을 많이 했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슛을 많이 던져도 높은 성공률로 넣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강이슬 선수를 좋아한다. 강이슬 선수의 인터뷰를 봤는데 슛을 많이 던져야 들어간다고 했다. 저도 안 들어가더라도 자신있게 던지기에 그런 걸 닮아가고 싶다”고 자신의 꿈까지 들려줬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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