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해요..BTS 지민, 글로벌 '뮤즈' 존재감 입증 [★FOCUS]

허지형 기자 2024. 8. 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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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다시 한번 솔로 가수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민은 '페이스'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한국 솔로 가수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던 데 이어 이번 신보로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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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디올(DIOR) 성수 스토어에서 진행된 'LADY DIOR CELEBRATION' 전시회 포토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01 /사진=이동훈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다시 한번 솔로 가수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군백기'에도 신보 '뮤즈'(MUSE)로 '빌보드 200' 2연속 2위를 달성하는 등 유의미한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지민은 지난달 19일 두 번째 솔로 앨범 '뮤즈'를 발매했다. 지난해 3월 솔로 1집 '페이스'(FACE)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공개한 신보다. '페이스'에서는 온전한 '나'를 직면하는 과정을 담았다면 '뮤즈'에서는 '나'를 둘러싼 영감을 찾아가는 여정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타이틀곡 '후'(Who)는 힙합 R&B 장르로 만난 적 없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상황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담았으며, '진정한 사랑'에 대한 메시지가 극대화된 곡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그의 음악적 성장이 돋보였다. 지민은 타이틀곡 '후'를 제외하고 나머지 6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조금은 부족할 수 있지만 앞으로 계속 이렇게 하고 싶고, 나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층 성장한 지민의 음악 여정은 많은 것들을 남기게 됐다. 지민은 '페이스'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한국 솔로 가수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던 데 이어 이번 신보로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 또 '톱 앨범 세일즈'(2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2위) 등 세부 차트 상위권에 자리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더불어 타이틀곡 '후'는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14위, '글로벌 200', '디지털 송 세일즈'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8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4위로 진입하는 등 연이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지민이 현재 군 복무 중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현재 입대 중이라 별도의 활동이 없음에도 글로벌한 화제성을 보여줬다. 입대 전 미리 촬영해놓은 미국 NBC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후' 무대를 처음 선보였고, 이후 여러 국가/지역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을 장악했다.

이를 두고 외신에서도 주목했다. 빌보드는 "지민은 여러 댄서와 함께 강렬한 에너지로 가득 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민의 감성적인 보컬, 애틋한 가사와 어우러지는 정교한 안무로 시작한다"고 평가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또 미국 음악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는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눈여겨 본 사람이라면 그들이 라이브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이 더 이상 놀랍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이번 영상에서 지민은 처음부터 끝까지 강도 높은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강렬하고 자신감 있는 보컬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인기에 힘입은 지민은 신곡 '비 마인'(Be Mine)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소속사는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비 마인'을 영어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군백기'에도 전혀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그만의 음악으로 꽉 채우고 있다.

그룹으로서도, 솔로로서도 '최초'라는 타이틀을 세운 지민은 더 큰 성장을 꿈꾼다. 그는 "조금씩 성장하고 괜찮아질 수 있고 더 멋있어진다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고유한 색을 가진 솔로 아티스트로 나아가고 있는 그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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