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낙동강 7개지점 조류 관심단계…수공, 녹조 긴급점검 회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마철 집중호우 이후 폭염이 이어지면서 금강과 낙동강 수계에 조류가 대량 발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한국수자원공사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금강 수계와 낙동강 수계 7개 지점에 조류 관심단계가 발령 중이다.
조류경보는 독성을 내뿜는 남조류가 2주 연속 1천개/㎖를 넘어설 경우 '관심단계', 1만개/㎖ 이상이면 '경계단계', 100만개/㎖ 이상이면 '대발생'을 발령한다.
조류는 흔히 녹조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장마철 집중호우 이후 폭염이 이어지면서 금강과 낙동강 수계에 조류가 대량 발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한국수자원공사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금강 수계와 낙동강 수계 7개 지점에 조류 관심단계가 발령 중이다.
조류경보는 독성을 내뿜는 남조류가 2주 연속 1천개/㎖를 넘어설 경우 '관심단계', 1만개/㎖ 이상이면 '경계단계', 100만개/㎖ 이상이면 '대발생'을 발령한다.
조류는 흔히 녹조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조류가 급증하면 물을 마실 때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지오스민(흙냄새)과 2-MIB(곰팡이 냄새)의 농도도 높아진다. 정수 처리 과정에서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며, 일부 조류는 독성이 있어 건강에도 해롭다.
녹조는 주로 장마철 오염원이 유입된 후 수온이 올라가면 대량으로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지난달 충청과 경상 일부 지역에 집중 호우로 많은 물이 유입됐고, 이달 중순까지 29∼36도의 폭염이 예상되면서 녹조가 확산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수자원공사는 설명했다.
녹조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공사는 전날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공사는 CCTV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녹조 확산을 막기 위해 방지막, 녹조 제거선 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녹조대응 전담반 운영을 총괄하는 오은정 한국수자원공사 환경에너지본부장은 "홍수기 전부터 녹조대응전담반을 구성해 오염원 점검부터 사후 발생 관리까지 녹조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름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사이트 '尹 퇴진 집회 안내'로 연결 논란(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김영선 세비 절반, 대여금 받았을뿐"(종합)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