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8경 수몰 없다' 수자원공사, 충청권 기후대응댐 홍보 구슬땀

곽상훈 기자 2024. 8. 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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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후 위기로 인한 극한홍수와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기후대응댐을 건설키로 한 가운데 충청권에 건립되는 충남 청양 지천 다목적댐과 충북 단양천댐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댐 건설 단계에서 공공시설과 생산기반시설, 복지문화시설 등 댐 주변지역 경제 진흥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단양천댐 건설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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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댐-단양천댐, 정비사업·지원사업 통해 지역발전 앞당겨
[대전=뉴시스]보현산댐 짚와이어. 2024. 08. 02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정부가 기후 위기로 인한 극한홍수와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기후대응댐을 건설키로 한 가운데 충청권에 건립되는 충남 청양 지천 다목적댐과 충북 단양천댐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충남 청양과 부여군의 지천 일대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가뭄피해가 반복되는 등 매년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지천은 2012년, 2023년 집중호우 시 제방이 범람하고 유실되는 등 홍수피해가 빈발한 곳으로 2022년과 2023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총 저수용량 5900만 톤 규모의 지천댐이 건설되면 청양,부여지역을 포함한 충남 서부지역에 4200만 톤의 용수를 공급하게 돼 물 부족 및 가뭄예방과 상습 홍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댐 건설 단계에서 공공시설과 생산기반시설, 복지문화시설 등 댐 주변지역 경제 진흥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수자원공사는 댐 건설단계에서 규모에 따라 300억~400억 원 규모의 정비사업과 캠핑장, 둘레길 등 여가레저시설, 통신·전기·난방비 지원 등 주민소득 증대와 복리증진을 위한 지원사업에 900여억 원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 단양군 단양천댐은 단양지역의 주 수원인 충주댐의 용수공급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댐으로 충주댐 저수구역 내에 댐이 위치하면서 추가 수몰지역의 최소화와 하루 30만 명에게 먹는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단양 8경 등 지역 주요 관광명소가 수몰되지 않도록 위치와 규모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대전=뉴시스]수자원공사는 26일 용담댐 생태마을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딸기를 마을주민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2024. 03. 27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천댐 건설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전망했다.

댐 건설시 약 300억 원 이상의 정비사업비가 지역에 지원되고 건설 후에도 매년 여가, 레저시설, 난방·전기료 등 수 백억 원의 주민 지원사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댐 건설비 대부분이 단양지역에서 소비되는 만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를 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김천부항댐은 출렁다리, 짚와이어, 오토캔핑장, 생태휴양 펜션 등을 조성해 연간 23만 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현산댐은 출렁다리를 포함해 짚와이어, 천문과학관,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탄소제로 마을인 용담댐 생태마을은 빗물재이용과 마을공동 태양관, 물환경개선 등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 모델로 자리잡아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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