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새벽 서울 한복판 흉기 살인 남성, 평소 청소노동자와 다퉈

김민수 기자 김민재 기자 2024. 8. 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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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서울 한복판에서 흉기 살인 사건을 일으킨 남성이 평소 청소노동자들과 자주 다퉜다는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사건의 피의자 A 씨는 노숙인으로, 피해자인 60대 여성 B 씨는 청소노동자로 추정된다.

이어 "그곳(사건이 발생한 지하보도)에 아저씨들이 종종 잠을 자곤 한다"면서 "평소 청소노동자와 종종 다투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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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근 상인들 증언…피의자 노숙인으로 추정
2일 오전 5시11분쯤 서울 중구의 한 건물 인근 지하보도에서 "누군가 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인 60대 여성은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용산구 쪽방촌 인근 노상에서 용의자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은 사건 현장 보존중인 경찰. 2024.8.2/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김민재 기자 = 새벽 서울 한복판에서 흉기 살인 사건을 일으킨 남성이 평소 청소노동자들과 자주 다퉜다는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사건의 피의자 A 씨는 노숙인으로, 피해자인 60대 여성 B 씨는 청소노동자로 추정된다.

현장 인근에서 상점을 운영 중인 70대 여성은 "노숙인이 청소노동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고 들었다"며 "두 사람이 말다툼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곳(사건이 발생한 지하보도)에 아저씨들이 종종 잠을 자곤 한다"면서 "평소 청소노동자와 종종 다투곤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상인(70대·여)은 표정을 찡그리면서 "청소노동자들이 오전 5시부터 청소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나와라'는 말을 듣고 노숙인이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11분 서울 중구 한 건물 인근 지하보도에서 '누군가 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피해자는 60대 여성으로, 이날 오전 6시 20분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48분쯤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에서 살인 혐의로 A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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