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증시 급락 여파로 장중 2700선 붕괴… "파랗게 질린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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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가 장중 2% 넘게 하락하며 약 2개월 만에 27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하면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2777.68)보다 58.29포인트(2.10%) 내린 2719.39에 장을 열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5.25포인트(-2.30%) 하락한 1만7194.15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82포인트(-1.21%) 내린 4만347.97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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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1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0.38포인트(2.89%) 내린 2696.78에 거래된다. 지수가 장중 27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6월10일(2689.19)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하면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2777.68)보다 58.29포인트(2.10%) 내린 2719.39에 장을 열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27억원 414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868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경제가 침체했음을 가리키는 지표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기에 늦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5.62포인트(-1.37%) 내린 5446.6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5.25포인트(-2.30%) 하락한 1만7194.15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82포인트(-1.21%) 내린 4만347.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7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9000건으로, 지난해 8월 첫째 주간(25만8000건) 이후 약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7월 14∼20일)도 187만7000건으로, 2021년 11월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아 고용이 악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6.8로 시장 예상치(48.8)를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다. 그중 삼성전자(-2.65%)와 SK하이닉스(-7.29%) 등 반도체 종목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이밖에도 현대차(-3.94%) 기아(-3.84%) KB금융(-4.87%) 등이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4.89포인트(-3.06%) 내린 788.76에 거래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7억원, 25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725억원 순매수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빅테크 부진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이 국내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 을 줬다"며 " 당분간 코스피는 조정 압력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으로 IT 비중을 축소하고 방산, 음식료, 유틸리티, 통신, 보험 등에 관심을 가지며 방어 운용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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