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 속 진주서 밭일하던 80대 여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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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경남 진주에서 80대 여성이 밭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오늘(2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15분 진주시 대곡면 한 밭에서 A(88) 씨가 열사병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A 씨가 숨진 이날 진주지역 최고 온도는 32.5도였으며 A 씨가 발견된 오후 8시에는 28.8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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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경남 진주에서 80대 여성이 밭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오늘(2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15분 진주시 대곡면 한 밭에서 A(88) 씨가 열사병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웃 주민이 흉부 압박을 하고 있었으며 A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구급대원들은 10여 분간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A 씨 검안 결과 열사병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지만, 이날 날이 더웠고 A 씨가 고령이라 밭일 도중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진주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부터 폭염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A 씨가 숨진 이날 진주지역 최고 온도는 32.5도였으며 A 씨가 발견된 오후 8시에는 28.8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 28일부터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높이고, 재난 관련 부서 직원 등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 중입니다.
지난달 31일 기준 경남지역 온열질환자는 180명이며, 사망자는 지난달 창녕군에서 열사병으로 숨진 80대 1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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