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예술인 739명 '기회소득' 신청...심사 후 이달 중 지급

경기 화성시가 2024년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접수를 마치고 순차적인 지급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은 화성시가 경기도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예술인이 자긍심을 갖고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당 연 1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추진했다.

화성시 지원 규모는 지난해 500명에서 166명 늘어난 666명이다. 올해 예술인 739명이 기회소득을 신청하며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지난해 모집에는 570명이 참여해 시는 심사를 거쳐 최종 493명을 지원했다.

시는 신청자의 소득 수준과 자격 여부를 심사해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하고 이달 중 1차분 75만원, 10월 중 2차분 75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지원 대상으로 포함된 신진예술활동증명자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예술활동준비금과 중복 지원 여부를 심사한 후 10월 중 일시금으로 기회소득을 지급한다.

정명근 시장은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받지 못하는 예술인들을 위해 기회소득을 지급하게 됐다"면서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이 일상 속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청 전경./사진제공=화성시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