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신분증 이용 선불유심 80여개 개통 40대 실형

이수민 기자 2024. 8. 2.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 신분증을 이용해 선불 유심칩을 발급받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넘긴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전기통신사업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41)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2022년 7월부터 통신판매점을 운영했던 A 씨는 같은해 11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불상의 인물에게 '외국인 등록증이나 여권을 보내줄테니 선불 유심을 개통해주면 개당 5만~10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통신사업법위반 혐의 기소…징역 6개월
광주 지방법원의 모습/뉴스1 DB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외국인 신분증을 이용해 선불 유심칩을 발급받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넘긴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전기통신사업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41)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2022년 7월부터 통신판매점을 운영했던 A 씨는 같은해 11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불상의 인물에게 '외국인 등록증이나 여권을 보내줄테니 선불 유심을 개통해주면 개당 5만~10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수락했다.

그는 외국인 명의의 선불 유심을 개통한 다음 퀵서비스를 통해 유심칩을 판매한 것을 비롯해 그 무렵부터 지난해 1월 19일까지 83개의 유심칩을 개통해 판매했다.

김용신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이른바 '대포폰' 양산과 관련된 것으로서 죄질이 좋지 않고 다른 범죄이긴 하나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점에 비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brea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