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 삼성서울병원 'MRI 글로벌 레퍼런스 센터' 선정

필립스코리아는 삼성서울병원과 자기공명영상(MRI) 글로벌 레퍼런스 센터 협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필립스는 고사양 MRI 신제품 MR7700을 출시했다. 의료진이 빠르고 정확하게 질환을 평가하고, 깊이 있는 임상 연구를 실시하는 데 돕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일환으로 필립스코리아는 삼성서울병원을 MRI 분야 글로벌 레퍼런스 센터로 선정했다. 영상의학 분야 발전을 위해 필립스 MR 7700을 활용한 공동 임상 연구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필립스코리아와 삼성서울병원은 △필립스 MR 7700을 통한 임상 검증 △새로운 MRI 영상 기법에 관한 공동 연구 △임상적 자문 △해외 및 국내 의료기관 현장 방문 △대내외 트레이닝 지원 등을 위한 상호 지원 및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부경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장(왼쪽)과 마크 버비 필립스아태지역헬스시스템즈사업부 세일즈 총괄사장이 MRI 글로벌 레퍼런스센터 협약을 체결했다.

마크 버비 필립스 아태지역 헬스 시스템즈 사업부 세일즈 총괄 사장은 “삼성서울병원은 필립스의 최신 솔루션인 MR 7700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도입한 병원으로, 이를 계기로 영상의학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필립스 MR 7700은 자동차의 엔진 역할을 하는 그래디언트가 XP 모델로 개선돼 영상 품질과 검사 속도가 향상됐다. 또 컴프레스드 센스와 AI 알고리즘이 적용된 스마트스피드 AI 플랫폼으로 영상 노이즈를 감소시켜 해상도를 최대 65%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수소 원자를 포함해 인(31P), 탄소(13C), 나트륨(23Na), 플루오린(19F), 제논(129Xe) 등 6가지 원자의 신호를 검출해 다양한 대사 정보를 획득할 수 있어 임상 연구에 특화돼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