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영광 또 찾은 소노 김승기 감독 “다니엘, 당장 프로와도 활용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마농구를 향한 김승기 감독의 애정은 진심이었다.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이 종별대회가 열리고 있는 영광을 또 한 번 방문했다.
근 일주일 만에 다시 한번 영광을 방문한 김승기 감독 특유의 너털웃음을 지으며 "요즘 고교농구가 재밌지 않나. 8강에 올라간 팀들 전력이 다 괜찮다. 그래서 또 보러왔다. 모레 결승까지 보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아마농구를 향한 김승기 감독의 애정은 진심이었다.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이 종별대회가 열리고 있는 영광을 또 한 번 방문했다.
지난 1일,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8강전이 열리고 있는 영광스포티움 보조경기장에 소노 김승기 감독이 현장을 찾았다.
김승기 감독은 시간이 맞아 경기장을 찾았다며 영광을 찾은 이유를 말했다. 사실 김 감독은 지난 27일에도 영광을 찾아 고교 유망주들의 플레이를 직접 지켜보며 유심히 선수들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근 일주일 만에 다시 한번 영광을 방문한 김승기 감독 특유의 너털웃음을 지으며 "요즘 고교농구가 재밌지 않나. 8강에 올라간 팀들 전력이 다 괜찮다. 그래서 또 보러왔다. 모레 결승까지 보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190cm 이상의 장신 선수들 중에서 볼을 잘 다루는 선수들이 많다. 용산고 장혁준과 다니엘, 송도고 이찬영, 계성고 양종윤 등이 눈에 띄더라. 또 삼일고 위진석은 높이와 기동력을 두루 갖췄다. 그 키에 사이드스텝이 되더라. 인상적이었다. 이 선수들이 잘 성장해서 몇 년 뒤 프로 무대에 왔으면 좋겠다"고 고교 유망주들을 향한 칭찬 세례를 쏟았다.
많은 선수들 가운데 김승기 감독의 눈에 유독 들어온 선수는 용산고 2학년 에디 다니엘(192cm,F,C)이었다. 다니엘은 계성고와 8강 경기에서도 33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다니엘에 대한 극찬을 이어갔다.
김승기 감독은 "일단 기본적으로 열심히 하려는 자세가 갖춰져 있고 지도자의 지시를 잘 받아들이고 이행하려고 한다"며 구체적인 장점을 묻자 "수비 이해도가 정말 좋다. 1대1 대인방어는 물론 로테이션 수비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다. 또, 앞선과 뒷선 모두 수비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프로와도 당장 활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다니엘의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슈팅에 대해서는 "내가 봐선 슛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수준인 것 같다. 그리고 슛은 프로에 와서 교정하면 되는 거다. 우선 수비 마인드가 좋기 때문에 미래가 밝다"라고 바라봤다.
한편, 정승원 감독 체제로 12명의 선수단을 꾸린 U18 대표팀은 프로, 대학 팀과 연습경기를 하며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김승기 감독은 U18 대표팀이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승기 감독은 "2년 전, 이세범 감독이 U18 대표팀 우승했을 때도 몇 차례 연습경기를 도와준 적이 있다. 이번에도 소노와 U18 대표팀이 두 차례 연습경기 계획을 잡았다"며 "장차 한국농구의 미래가 될 선수들이다. 이번에도 잘 해야 한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