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소개한 '5대 윤석열 정부 출세비법'
이희정 기자 2024. 8. 2. 11:07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극우 일베가 되거나 친일파가 되면 출세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인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독립운동가 후손은 윤 정권 고위직을 포기해야 하느냐"며 '윤석열 정부 출세비법' 5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조 대표가 주장한 '윤석열 정부 출세 비법'은 ▲극우 일베 ▲친일파 ▲국회 무시 ▲검찰 출신 ▲김건희 여사 연줄입니다.
조 대표는 먼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김 후보자는 '노동계는 머리부터 세탁해야 한다. 불법파업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로 총살감이다'라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진숙 위원장에 대해선 "5·18민주화운동 폄훼 글에 '좋아요'를 누르고는 (비판이 나오자) '앞으로 손가락 운동에 신경 쓰겠다'고 비아냥거렸다"고 했습니다. 특히 이 위원장을 '빵진숙', '빵통위원장'이라 언급하며 "법카 사용의 달인으로 등극했다"며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청문회에서도 오만방자한 모습을 보였다. 짐이 곧 국가라고 말한 프랑스 루이14세가 떠오른다"고 했습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부 인사들의 잇단 친일 발언 논란도 비판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 대해선 "이완용이 '매국노였지만 한편으론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고 말했고,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은 '친일을 청산할 것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안부 강제징용은 없었다"고 한 김낙연 한국중앙연구원장 사례도 언급했습니다.
세 번째로 검찰 출신의 요직 배치를 꼽았습니다. 그는 "검찰 출신들도 현 정권보다 잘 나간 때가 없다. 대통령실과 공기업 등에 검찰 출신이 가득 찼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은 하나도 모르는 김홍일을 방통위원장으로 앉혔다. 이진숙 위원장은 어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에 검찰 출신을 넣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김건희 씨 연줄이 가장 든든한 출세 비법"이라며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조건 중 두 가지를 갖추면 후보자가 되고, 세 가지를 갖추면 출셋길이 열린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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