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N, 전기차 최초로 日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 달린다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자동차 경주장) 공식 차량으로 선정됐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 N은 전기차 중 처음으로 이 서킷 공식 차량이 됐다. 후지 스피드웨이가 주최하는 이벤트 등에서 선두 그룹으로 서킷을 달리게 된다. 지난 1일부터 공식 차량이 됐고, 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
후지 스피드웨이는 일본 모터스포츠의 역사를 상징하는 곳이다. 일본 후지산 중턱에 자리해, F1 그랑프리 등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가 다수 열린다.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 1급 서킷. 길이는 4.56km, 코너는 16개 있다. 일본 렉서스의 고성능 브랜드 ‘F’의 이름이 이곳(Fuji Speedway)에서 비롯됐다.
일본 시장은 현대차에 ‘아픈 손가락’이다. 현대차는 2001년 처음 일본에 진출했다가 판매 부진으로 2009년 철수한 경험이 있다. 2022년 5월 다시 일본에 진출,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 등을 판매 중이나 판매량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이번 아이오닉 5 N의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 공식 차량 선정이 더욱 값진 소식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아이오닉 5 N은 지난 6월부터 일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 현지 언론과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후지 스피드웨이 관계자는 “아이오닉 5 N이 서킷 공식 차량으로 선정됨에 따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의 주행 성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상 현대모빌리티재팬(HMJ) 법인장은 “아이오닉 5 N을 통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일본 고객들이 전기차에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감사 전합니다”...총리실, 칠곡 할머니 래퍼들 부른 사연
- 도로석으로 쓴 돌덩이, 알고보니 현존 최고 ‘십계명 석판’
- “타인에 노출되는 것 두렵다”... 성인 5명 중 1명 심한 사회불안 느껴
- 직무대리 검사 ‘퇴정’ 논란…대검 “75년간 이어온 적법한 제도”
- 새 경북대 총장에 허영우 교수…“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대학’ 만들겠다.”
- [속보] ‘공천 거래’ 의혹 김영선 전 의원 구속심사 마쳐...明은 진행중
- [속보] 새 대법관 후보 4명 “마용주·심담·조한창·홍동기”
- SK플라즈마, 인니 혈액제 공장에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유치 완료
- ‘K뷰티’ 훈풍 속 CJ올리브영, 3분기 매출 1조2300억원... 5분기 연속 1조원대
- 롯데면세점, 매출 전년比 8% 올랐지만 영업 손실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