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노예로 써야지"...쯔양, 결국 모든 증거 다 꺼냈다

김현서 2024. 8. 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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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크리에이어 쯔양이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주장한 낙태, 유흥주점 근무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쯔양은 "녹취록 말고도 헤어진 상태에서 강제로 당했던 것은 몇 년간 수도 없이 많았다. 그래서 원치 않는 임신을 했었고, 병원에서 수술을 하게 됐다. 명의를 도용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라며 "'가세연' 방송을 본 뒤 A씨 누나에게 '확인해본 결과 기록이 없다'라고 연락이 왔다. 만약 명의 도용이 확인된다면 몰랐어도 법을 어긴 것이라 그에 따른 처벌은 달게 받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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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먹방 크리에이어 쯔양이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주장한 낙태, 유흥주점 근무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일 쯔양은 '마지막 해명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명의도용 중절수술 의혹을 언급한 쯔양은 "중절 수술을 했던 걸 밝힐 수 없었던 이유는 처음 라이브 방송 때 밝혔던 성폭행 사건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웠고, 지금도 마찬가지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와 함께 쯔양은 전남자친구 A씨가 자신을 성폭행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또한 A씨가 쯔양에 대해 "돈도 다 뺏어야 되고 성노예로도 써야겠다. 그다음에는 얘를 죽여야겠다"라고 발언한 녹음 파일도 공개되며 충격을 더했다.

쯔양은 "녹취록 말고도 헤어진 상태에서 강제로 당했던 것은 몇 년간 수도 없이 많았다. 그래서 원치 않는 임신을 했었고, 병원에서 수술을 하게 됐다. 명의를 도용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라며 "'가세연' 방송을 본 뒤 A씨 누나에게 '확인해본 결과 기록이 없다'라고 연락이 왔다. 만약 명의 도용이 확인된다면 몰랐어도 법을 어긴 것이라 그에 따른 처벌은 달게 받겠다"라고 말했다.

"가세연 방송 이후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고 말한 쯔양은 "듣기에 거북할까 봐 극히 일부분만 올린 거다. 녹취마저 의심하는 분들이 있어서 추가로 공개하기로 했다"라며 폭행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쯔양이 폭행을 당하고 있는 사실을 인지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며 A씨와 언쟁을 벌이는 상황도 담겼다. 쯔양은 "저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준 감사한 PD님과 변호사님인데 현재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이 퍼지고 있다"라며 더 이상의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서 조작 의혹에 대해 쯔양은 "얼마 전 '가세연'에서 최변호사가 유서를 공개했다. 하지만 그 유서는 최변호사에게 유리하게 조작된 유서다. 그것을 본 A씨 누나가 연락을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또 유족 측이 유서 원본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그는 "저는 유족분들과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았다. 유족들이 원본을 공개한 이유는 최 변호사가 본인에게 유리하게 왜곡된 유서를 유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라고 밝혔다.

쯔양은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제가 일을 시작한 건 A씨의 강요로 시작한 것이 맞다. 이런 것까지 구구절절 해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저는 A씨를 헌팅포차에서 만났으며, 연인이었을 때 늘 돈을 원했다. 돈벌이 수단으로 노래방을 돌아다니게 한 일이 업소 일의 시작이었다. 이후 어떤 계기로 A씨의 핸드폰을 보게 됐고, 더 수위가 높은 곳으로 보내려는 공모 문자를 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문자를 본 뒤 무서웠다는 쯔양은 A씨가 일하는 여의도로 이동하게 됐고, 룸살롱에서 일하던 도중 도저히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방송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에게 의지했던 이유에 대해 쯔양은 "평소에 다정할 때도 있었던 사람이었지만 제 가족들과 지인을 전부 차단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이 일상이 돼버린 저는 A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쯔양 측은 "쯔양이 4년 이상 A씨로부터 폭행 등 피해를 입으면서 법적 조치를 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사생활이 대중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가세연' 김세의는 본인이 사법기관이며, 쯔양이 사생활에 대해 상세히 해명할 법적 의무가 있는 것처럼 사과하고 해명하라. 그렇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에 대한 폭로까지 하겠다'라고 공인하며 도를 넘는 사적제재를 일삼았으며, 그러는 동안 쯔양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불안에 떨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검찰에서 김세의의 이러한 행위가 사이버렉카들의 범죄행위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정당한 행위인지에 관해 공명정대한 법의 잣대로 수사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라는 마음으로 고소장을 접수한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쯔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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