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태업할 거야!'...완전 이적 무산 위기에 '불만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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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운다브의 슈투트가르트 완전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운다브는 이적을 위해 태업까지 불사할 생각이다.
독일 '키커'는 "운다브와 슈투트가르트 모두 이적을 선호하지만, 브라이튼은 결정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브라이튼이 앞으로 며칠 내에 제시된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슈투트가르트는 다른 대안을 생각할 것이다. 슈투트가르트는 아르노 칼리뮈앙도나 아담 흘로제크를 후보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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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데니스 운다브의 슈투트가르트 완전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운다브는 이적을 위해 태업까지 불사할 생각이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는 이전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를 자랑했다. 개막 이후 7경기에서 단 1패만을 거두면서 리그 선두를 달리기 시작했다. 바이엘 레버쿠젠이 5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분데스리가 우승을 들어올리면서 다소 묻혔지만, 슈투트가르트의 돌풍도 만만치 않았다. 23승 4무 7패로 역시 뮌헨을 누르고 2위에 오르면서, 1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까지 따게 됐다.
세루 기라시, 이토 히로키 등 여러 선수들이 공을 세운 가운데, 운다브의 활약도 컸다. 1996년생인 그는 독일 국적의 공격수다. 주로 독일 하부 리그에서 뛰었지만 꾸준한 득점력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0-21시즌 벨기에 2부 리그 소속이었던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향했고, 곧장 자리 잡는 데 성공했다. 첫 시즌 기록은 리그 26경기 17골 4도움으로 팀의 승격까지 이끌었고, 다음 시즌에도 모든 공식전 41경기에서 27골 12도움을 올리며 전성기를 달렸다.
지난 2022-23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PL) 입성에 성공했지만, 적응은 쉽지 않았다. 리그 22경기에 뛰었지만 5골 0도움에 불과했다. 반등을 위해 임대를 모색했고,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모든 공식전 33경기에서 19골 10도움을 올리며 팀의 돌풍을 이끌었고, 생애 첫 독일 국가대표팀 승선에도 성공했다.
이에 완전 이적을 꿈꿨지만, 상황은 어렵게 흘러갔다. 슈투트가르트는 약 2000만 유로(약 290억 원) 정도의 제안을 보냈지만, 브라이튼은 바이백 조항을 내세우며 슈투트가르트의 제안을 거절했다. 슈투트가르트가 클럽 레코드를 뛰어넘는 2500만 유로(약 370억 원) 이상으로 금액을 올렸음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더 이상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 없는 슈투트가르트는 다른 공격수 영입으로 선회할 수 있다. 독일 '키커'는 “운다브와 슈투트가르트 모두 이적을 선호하지만, 브라이튼은 결정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브라이튼이 앞으로 며칠 내에 제시된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슈투트가르트는 다른 대안을 생각할 것이다. 슈투트가르트는 아르노 칼리뮈앙도나 아담 흘로제크를 후보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운다브는 이적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태업까지 고려하고 있다. 슈투트가르트 소식을 전하는 '슈투트가르트 나흐리히텐'에 따르면, 그는 슈투트가르트로 돌아가지 못하면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관계자들에게 문자와 전화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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