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기후대응 위한 신규댐 건설사업 환영 입장 밝혀

전남=나요안 기자 2024. 8. 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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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환경부의 신규댐(리모델링) 건설사업 후보지(안)에 주암 보조댐(화순군 동복천댐) 신규 1개소와 도내 기존 저수지 증설 2개소, 총 3개소가 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을 발표했다.

한편 주암 보조댐 신설 지역인 화순군은 군과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신규 댐 건설지역으로 지정한 것에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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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긴밀히 협력…신규 댐 건설 지역인 화순군 반발 커
김영록 전남지사./사진제공=전라남도

김영록 전남지사는 환경부의 신규댐(리모델링) 건설사업 후보지(안)에 주암 보조댐(화순군 동복천댐) 신규 1개소와 도내 기존 저수지 증설 2개소, 총 3개소가 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을 발표했다. 이에 김 지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역대급 가뭄과 호우 등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신규 댐 건설계획을 발표에 크게 환영하고, 앞으로 댐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면서 "댐 건설 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재원 마련과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에선 2020년 집중호우로 구례군 하천제방 범람, 2022년 281일 동안 이어진 극한 가뭄, 지난해 장마철 역대 최고 강수량 기록 등 최근 3년 동안 극심한 기후 양극화를 겪었다.

전남도는 신규 댐 건설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가 전략산업의 미래 용수 수요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생태계 변화로 인한 환경 훼손과 주민 피해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아 충분한 주민 의견 반영,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전남도는 향후 댐 건설로 인한 수몰지역 주민지원 대책, 안개 및 서리 피해, 재산권 행사 제한 및 각종규제 등 완화에도 환경부와 협조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주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구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고 환경보전 측면에서도 환경영향평가 시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

한편 주암 보조댐 신설 지역인 화순군은 군과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신규 댐 건설지역으로 지정한 것에 반발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주암댐과 동복댐으로 인한 군민들의 피해가 많은데 또 댐을 만든다니까, 어디에 만들 줄도 모르고 있어 걱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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