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원 지원 반대’ 필리버스터 국힘 박수민, 최장 기록 경신

손현수 기자 2024. 8. 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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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역대 최장 기록을 2일 경신했다.

박 의원은 1일 오후 2시54분부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민생회복지원금 지급법) 반대 필리버스터의 첫 주자로 나서 15시간50분만인 이날 오전 6시44분 토론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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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2시54분부터 15시간50분간 토론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반대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역대 최장 기록을 2일 경신했다.

박 의원은 1일 오후 2시54분부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민생회복지원금 지급법) 반대 필리버스터의 첫 주자로 나서 15시간50분만인 이날 오전 6시44분 토론을 끝냈다. 앞서 지난달 29일 같은 당 김용태 의원이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에서 13시간12분을 발언해 남긴 최장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1호 당론으로 발의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법’은 소비 진작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35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고 이 법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에 반대한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맞섰다.

박 의원은 토론에서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은 13조원 살포법이자 선거철 포퓰리즘”이라며 “기본소득은 시장 경제를 악화시키고 사회 보장 인프라를 건너뛰게 하며, 우리가 갖고 있는 자유 책임 의식 개념을 역전시킬 수 있다. 국민 세금으로 주는 기본 소득은 할 수 없다”고 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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