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창고가 슈퍼카 전시장?...'존버킴' 기소 [앵커리포트]

YTN 2024. 8. 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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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과시했던 이른바 '존버킴', 박 모 씨가 시세 조종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 씨는 범죄 수익으로 수십 억대 슈퍼카도 십여 대나 사들였는데요.

의외의 장소에 꽁꽁 숨겨져 있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마치 슈퍼카 전시장을 연상케 하는 이곳, 존버킴 박 씨의 개인 창고입니다.

최고급으로 꼽히는 세단부터, 이탈리아의 유명 슈퍼카들까지, 한 대에 최소 수억 원, 최대 70억 원이 넘는 고가의 차들인데요.

최근까지도 세심한 관리를 받은 듯 상태도 깨끗합니다.

그런데, 이런 고가의 차량이 발견된 곳은 외딴 시골의 창고였습니다.

박 씨의 범죄 수익을 추적하던 검찰이 시골에 마련된 창고에서 이런 초고가의 슈퍼카들을 찾은 겁니다.

박 씨는 가치가 없는 스캠 코인인 '포도코인'을 발행한 뒤 시세조종을 통해 809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데요.

박 씨는 시세조종팀과 리딩방팀을 꾸려 직접 운영하면서 코인 발행부터 시세 조종·매도까지 총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박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창고에서 발견된 205억 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차량 13대를 압수하고, 43억 원의 예금채권도 몰수보전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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