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오토바이 폭주행위 공지글 올리고 도심 누빈 10대

홍성/김석모 기자 2024. 8. 2. 10: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17)군이 틱톡에 올린 집결 공지. /충남경찰청

소셜미디어(SNS)에 폭주족 모임을 유도하는 글을 올리고 도심에서 오토바이 폭주 행위를 벌인 1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경찰청은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등의 혐의로 A(17)군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군은 지난 3월 충남지역 3·1절 폭주 행위가 경찰 단속으로 실패하자 틱톡에 ‘충남권 쪽팔리게 3·1절 그게 뭡니까. 홍성에서 확실하게 보여드립니다. 3월 3일 확실하게 보여주자. 다 준비하고 있으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후 A군은 지난 3월 3일 오전 1시부터 2시까지 충남 홍성군에서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125cc)를 타고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 10여명과 함께 8㎞가량 난폭운전을 벌였다.

경찰은 SNS 공지글에 대한 추적에 나서 A군을 확인하고 난폭운전을 벌인 사실도 밝혀냈다.

앞서 충남경찰청은 3.1절 기간 천안·아산·홍성 등지에서 폭주 행위 특별 단속을 통해 64명을 검거하고 오토바이 1대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폭주행위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다”면서 “폭주 행위에 대해선 강력하게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