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노이어와 나브리가 김민재 적응 도왔다'…김민재, 사상 첫 방한 뮌헨 선수단 저녁식사 초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1900년 창단한 바이에른 뮌헨이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도착한 공항 입국장에는 500명이 넘는 팬들이 모였고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30분 가량 팬들에게 사인과 기념촬영을 하며 환영에 보답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2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방한에 맞춰 클럽 인터뷰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데뷔 시즌을 되돌아봤다'며 김민재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은 나 뿐만 아니라 팀에게도 힘든 시즌이었다. 나는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성장해 팀에 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는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또한 FCB인사이드는 '2023년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에게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다. 팀 전체가 김민재를 많이 도와줬다. 특히 나브리와 노이어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적응을 도운 것을 김민재가 언급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CFO 디데리히는 "김민재는 조국에서 매우 존경받는 선수다. 김민재는 대한민국의 아이콘이다. 김민재가 우리와 함께한 이후로 1000개가 넘는 새로운 팬클럽이 등록됐다"며 김민재의 영향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1일 저녁 서울에서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전체를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선수단 이외에도 콤파니 감독, 에베를과 프로인트 디렉터도 김민재가 지불한 비용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며 김민재의 배려로 한국 음식을 접한 선수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12년 만의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가운데 김민재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달 25일 독일 테게른제 훈련 캠프에서 열린 로타흐-에게른과의 연습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며 바이에른 뮌헨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달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움직임을 극찬하기도 했다. 김민재가 훈련 중 압박을 위해 달려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옆에서 지켜본 콤파니 감독은 "예스, 민재! 예스!"라고 외치며 흐뭇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가 완전히 달라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은 다시 한 번 괴물을 연상시킨다. 김민재는 새로운 선수처럼 보인다. 김민재는 훈련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며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으로부터 호평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경영진 역시 김민재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