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스퀘어 브랜드 공개…"4개 광장 색다른 매력 품는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빛의 향연이 펼쳐질 '명동스퀘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가 탄생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명동스퀘어의 'M'을 형상화하고, 4대 광장을 대표하는 고유의 색을 조화롭게 구성한 BI를 2일 공개했다.

구는 "'명동스퀘어'는 대한민국을 빛나게 할 4개의 광장을 품은 명동이란 뜻"이라며 "빛의 향연을 펼칠 이곳에 빛의 기본 구성인 4개의 원색(C·M·Y·K)을 접목했다. 각 색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4개의 광장에 담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C스퀘어(을지로입구역 사거리)에는 휴식을 상징하는 시안(Cyan, 청록)색을 녹여냈다. 조경을 비롯한 자연 친화적인 힐링 콘텐츠를 통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M스퀘어(명동길)에는 열정 가득한 마젠타(Magenta, 심홍)색을 창의와 창조, 열정의 의미로 담아낸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각종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창조와 열정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Y스퀘어(롯데백화점~명동길 초입)는 노란(Yellow)색이 뿜어내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이미지를 품는다. 쇼핑, 먹거리, 관광 인프라가 시너지를 발휘해 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상생하는 풍성한 광장으로 탈바꿈한다.

K스퀘어(신세계백화점 주변)는 검정(Key·Black)으로, 격식 있는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구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명동스퀘어에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와 같은 장관을 펼쳐 보이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오는 11월 신세계백화점을 필두로 내년 상반기 하나은행, 롯데백화점, 교원빌딩에 연이어 전광판을 설치한다. 올해 마지막 날에는 신세계백화점 일대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도 계획 중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 명동스퀘어는 어디에도 없던 벅찬 감동을 선사해 드릴 것"이라며 "빛의 향연이 펼쳐질 날이 이제 머지않았다. 각각의 빛을 넘어 더 밝게 빛날 명동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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