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으로 꾹…장애인 전동 휠체어만 펑크내고 다녔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4. 8. 2.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애인이 이용하는 전동 휠체어 바퀴를 상습적으로 구멍 내고 다닌 남성이 붙잡혔다.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하반신 마비를 앓고 있는 전동 휠체어 주인 A 씨가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에서 '타이어 펑크 테러'를 당했다.

A 씨는 최근까지 5차례나 전동 휠체어 바퀴가 터지는 피해를 입었다.

CCTV에는 일면식 없는 남성이 송곳처럼 보이는 뾰족한 물건을 들고 전동 휠체어 바퀴에 구멍을 뚫는 모습이 포착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동 휠체어에 구멍을 내는 남성. JTBC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장애인이 이용하는 전동 휠체어 바퀴를 상습적으로 구멍 내고 다닌 남성이 붙잡혔다.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하반신 마비를 앓고 있는 전동 휠체어 주인 A 씨가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에서 '타이어 펑크 테러'를 당했다.

A 씨는 최근까지 5차례나 전동 휠체어 바퀴가 터지는 피해를 입었다. 수리비만 총 48만 원이 들었다.

펑크가 계속되자 A 씨는 전동 휠체어를 세워놓는 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휠체어를 감시했다.

CCTV에는 일면식 없는 남성이 송곳처럼 보이는 뾰족한 물건을 들고 전동 휠체어 바퀴에 구멍을 뚫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성은 앞바퀴부터 뒷바퀴까지 모두 뚫어버리고 도망갔다. 또 다른 날에는 러닝셔츠 차림으로 나타나 테러했다.

2주에 한 번 병원에 가야하는 A 씨는 외출을 하지 못해 불편함을 겪었다고 한다.

경찰은 용의자가 아파트 주민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범행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