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허남준, 父子 아니랄까봐 ‘총질’도 똑같네 (유어 아너)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2024. 8. 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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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김명민과 아들 허남준의 시선이 엇갈린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크리에이터 표민수, 극본 김재환, 연출 유종선) 제작진은 2일 우원그룹 오너 부자 김강헌(김명민 분)과 김상혁(허남준 분)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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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스튜디오지니
아버지 김명민과 아들 허남준의 시선이 엇갈린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크리에이터 표민수, 극본 김재환, 연출 유종선) 제작진은 2일 우원그룹 오너 부자 김강헌(김명민 분)과 김상혁(허남준 분)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유어 아너’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 사랑하는 둘째 아들을 잃고 진실 추적에 나선 김강헌과 이 소식을 듣고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온 첫째 아들 김상혁의 심상치 않은 조우가 극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극 중 김강헌은 우원시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무소불위의 권력자다. 과거 가문 대대로 이어져 왔던 언더그라운드의 사업을 청산하기 위해 자신의 희생은 기꺼이 감수할 만큼 냉철하면서도 거칠 것 없는 인물.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아들의 죽음은 그를 다시 깊은 딜레마에 빠트린다. 아들의 복수를 위해서라면 다시금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혀야 하기 때문. 여기에 자신의 잔혹함을 쏙 빼닮은 첫째 아들 김상혁은 동생의 죽음을 대신 되갚아주기 위해 독단적으로 움직이면서 김강헌의 평정심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사진|스튜디오지니
이처럼 닮은 듯 다른 부자 모습은 사진 속에서도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어딘가로 총을 겨누고 있는 두 사람에게서 압도하는 범접할 수 없는 포스가 느껴진다. 그러나 서로 마주한 이들 사이에는 아슬아슬한 균열과 엇갈리는 방향성이 엿보인다.

김강헌 역의 김명민은 아들로 만나게 된 김상혁 역의 허남준에 대해 “너무 사랑스러운 친구다. 백지장처럼 모든 걸 그때그때 받아들이고 흡수한다. 역할과는 180도 다른 본인의 모습이 있다”며 “남준이는 정말 좋은 배우가 될 거다. 그럴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겸손함, 순수함 속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가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유어 아너’는 12일 밤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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