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약한 돼지들 폭염에 '픽픽'…제주서 한달간 835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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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염 속에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7월3~8월1일 도내 양돈농가 13곳에서 폭염으로 돼지 835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해에는 여름철 2282마리의 돼지가 폐사한 바 있다.
여름철 가축의 상한 임계온도(체온조절 한계 온도)는 소·말·닭이 30도, 돼지는 27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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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 건강 관리도 강화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계속되는 폭염 속에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7월3~8월1일 도내 양돈농가 13곳에서 폭염으로 돼지 835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장 많이 폐사한 농가는 195마리다. 지난해에는 여름철 2282마리의 돼지가 폐사한 바 있다.
돼지는 땀샘이 없고 더위에 취약해 상대적으로 폐사율이 높다. 여름철 가축의 상한 임계온도(체온조절 한계 온도)는 소·말·닭이 30도, 돼지는 27도 수준이다.
일반 양돈농가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 흑돼지를 사육 중인 축산생명연구원도 씨돼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축산생명연구원은 천연기념물로 혈통보존 관리하는 제주 고유의 유전자원인 제주흑돼지와 개량종돈 4품종(버크셔, 요크셔, 랜드레이스, 두록)을 사육 중이다.
연구원은 하루 2차례 돼지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송풍팬과 에어컨을 통해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바닷물도 끓고 있다. 바다 수온이 높아져 육상 양식장 광어 수천마리가 폐사했다. 올해 현재까지 광어양식장 5곳에서 광어는 3600여마리가 수온 상승으로 폐사했다. 금액으론 5000여만원으로 추산됐다.
제주도는 육상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바닷물 온도가 광어서식 한계수온인 29도에 육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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