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만 오른다?…경기 과천·인천 서구 등 외곽지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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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 온기가 수도권 전역으로 번지면서 경기 과천, 인천 서구 등 일부 서울 외곽지의 아파트값이 무섭게 뛰고 있다.
특히, 과천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서구는 신축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과천 집값은 재건축 단지가 선도한다"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가격이 추가 상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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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재건축 기대감', 집값 상승 견인…서구 실수요 매수세↑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 온기가 수도권 전역으로 번지면서 경기 과천, 인천 서구 등 일부 서울 외곽지의 아파트값이 무섭게 뛰고 있다. 특히, 과천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서구는 신축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28% 오르며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과천과 인천 서구는 각각 0.45%, 0.39% 상승폭을 기록하며 서울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과천은 지난 6월 첫째주(3일 기준·0.17%) 상승 전환한 이후 이번 주까지 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과천은 서울 강남 3구의 실수요를 받아내는 지역으로, 현재는 과천주공아파트 12개 단지 1만여가구가 동시다발적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과천 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던 과천주공 10단지의 경우 작년 12월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결정되며, 최고 28층, 18개 동, 1179가구로 탈바꿈을 준비 중이다.
현재 해당 단지의 가격을 보면, 지난달 전용 105㎡(33평형·5층)는 24억 원에 손바뀜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전용 124㎡(40평형·4층)가 27억 2000만 원에 거래되며, 전고점(28억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과천 집값은 재건축 단지가 선도한다"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가격이 추가 상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과천은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 용산 등 서울 1급지 집값 부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대규모 공급 물량, 고금리 등으로 눌려 있었던 인천 서구 아파트값도 최근엔 거래량 상승에 힘입어 뒷심을 보인다.
인천 서구 아파트값은 지난 4월 마지막주(29일·0.02%)를 시작으로 14주 연속 상승세로, 최근엔 4주 연속(0.01%→0.09%→0.35%→0.39%)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는 올해 실수요 매수세가 시장에 진입하며 지난 2022년 토해냈던 집값 상승분을 대부분 회복했고, 당하·원당동 등 신도시 집값도 고개를 들었다.
지난 2022년 5억 원대까지 주저앉았던 루원시티SK리더스뷰(2378가구) 전용 84㎡(34평형)는 지난달 20일 7억 2000만 원(19층)에 거래됐고, 검단신도시2차디에트르더힐(1417가구) 전용 108㎡(40평형)는 지난 6월 7억 9000만 원(17층)에 최고가를 신고했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美IAU 교수)은 "인천 서구는 그간 송도 집값에 다소 눌려있었던 지역"이라며 "최근에는 기존 신축 단지에 살던 전세 입주자들이 하나둘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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