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약’을 찾아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한국 감량 보조제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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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7월 22일) 경기도 성남시 한 약국에 진열된 체중 감량 보조제.
체중 감량에 대한 이런 담론은 한국이 오랫동안 주장해온 것이다.
over-the-counter: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한국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체중 감량 보조제 시장은 2019년 1497억원에서 지난해 2361억원으로 63%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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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7월 22일) 경기도 성남시 한 약국에 진열된 체중 감량 보조제. [사진 이지안 기자]
Searching for a 'magic pill': A look at Korea's multimillion dollar diet and supplements industry‘마법의 약’을 찾아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한국 감량 보조제 산업
Korea JoongAng Daily 10면 기사Tuesday, July 23, 2024
The old-fashioned "eat less, move more" course of losing weight was not enough for 26-year-old Jang Ha-neal who battled with body weight issues for years.
old-fashioned: 구식의
수년 동안 체중 문제로 고생해온 장하늘(26) 씨에겐 '덜 먹고 더 움직이기’ 같은 구식의 감량 방법은 통하지 않았다.
She considered weight loss drugs, which require a doctor’s prescription, but weary of their side effects, she settled for supplements. “I think I’ve tried four to five different products over three years,” she said.
prescription: 처방전 side effect: 부작용 settle for: 선택하다, ~으로 만족하다 supplement: 보조제
그는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체중 감량 약물도 고려했지만,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결국 보조제를 선택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보조제 4~5종을 시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
Jang and thousands of others who’ve successfully or unsuccessfully tried their hand at dieting will be able to testify: It's hard. And it doesn't take very long to realize — you need help.
try a hand: 사용해보다 testify: 증명하다, 증언하다
장씨를 비롯해 다이어트에 성공했거나 실패한 수많은 사람들은 ‘다이어트는 어렵다’ 고 증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이어트엔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내 깨닫게 된다.
The Ozempic boom in the West has encouraged the enticing notion that we may finally be able to renounce traditional weight loss methods. Ozempic is a weight loss drug prescribed to Type 2 diabetes patients that is also popular with the non-diabetic public as famous figures, like Kim Kardashian and Elon Musk, allegedly saw dramatic weight loss through the medication.
enticing: 유혹적인, 솔깃한 notion: 개념, 생각 renounce: 포기하다, 그만두다 diabetes: 당뇨병dramatic: 극적인
서구의 오젬픽 유행은 드디어 더는 전통적인 체중 감량법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솔깃한 개념을 조장한다.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으로 킴 카다시안, 일론 머스크 등 유명 인사들이 이를 통해 극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고 알려지면서 비당뇨병 대중 사이에서도 인기다.
The new drug is also shifting the rhetoric around weight loss in the West, with many seemingly starting to embrace receiving extreme medical help to achieve society’s idea of a standard weight. Oprah Winfrey in December proclaimed that she was “done with shaming” and announced she was on weight loss drugs. She had continuously denied using them in the past.
rhetoric: 수사법, 미사여구embrace: 받아들이다, 수용하다 standard: 표준
이 신약은 서구에서 체중 감량법에 대한 설명을 바꾸고 있다. 사회가 표준 체중으로 간주하는 상태가 되기 위해 사람들은 극단적인 의학적 처치를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 윈프리는 지난 2월 "수치심에서 벗어났다"고 선언하며 체중 감량 약물을 복용 중이라고 발표했다. 과거에 그는 이의 사용을 계속 부인해왔다.
This discourse on weight loss is something that Korea has long upheld. It might not take on such an empowering tone, but the country has been notoriously known to jump into whatever medical procedure or pills promise upgrades in physical looks and shape, shame-free.
discourse: 담론uphold: 지지하다 notorious: 악명 높은 shame-free: 부끄러움 없는
체중 감량에 대한 이런 담론은 한국이 오랫동안 주장해온 것이다. 이 정도까지 강하게 힘을 싣지 않더라도 한국은 외모와 몸매 개선을 약속하는 의료 시술, 약물 복용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으로 악명 높다.
The sensational weight loss drug has yet to land in Korea. Instead, the hype this summer season remains on supplements, which have existed for some time now — but local products have figured out new ways to stay relevant.
sensational: 획기적인, 선정적인hype: 열풍stay relevant: (시대 등의) 분위기에 맞추다
이 획기적인 다이어트 약은 아직 한국에 상륙하지 않았다. 대신 이번 여름 시즌엔 감량 보조제 열풍이 불고 있다. 보조제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시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계속 새로운 방법을 찾아낸 덕이다.
Korea’s market for over-the-counter weight loss supplements saw over 63 percent growth from 149.7 billion won ($108.86 million) in 2019 to 236.1 billion won last year, according to the Korea Health Functional Food Association. The global market was valued at $28.65 billion in 2023, according to Spherical Insights and Consulting's June report.
over-the-counter: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한국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체중 감량 보조제 시장은 2019년 1497억원에서 지난해 2361억원으로 63% 이상 성장했다. 스페리컬 인사이트 컨설팅의 6월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3년 286억 5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These aids have also become a strong export item for the country. Shopee Korea, the largest e-commerce platform in Southeast Asia and Taiwan, said Korean diet supplements and other food items for weight loss assistance were among the top three best-selling products.
또 이런 보조제는 한국의 강력한 수출 품목이 됐다. 동남아시아와 대만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에서 한국의 다이어트 보조제 및 체중 감량 보조 식품은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 3위 안에 든다고 쇼피 코리아는 밝혔다.
“As interest in health and well-being increases around the world, there is a high preference for weight loss products made in Korea, as they are cost-friendly and perceived as reliable and safe by consumers,” said Shopee Korea’s Area Director Kwon Yoon-ah through a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press release earlier this year.
preference: 선호도perceive: 인식하다
쇼피 코리아의 권윤아 지사장은 올해 초 한국무역협회 보도자료에서 “세계적으로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가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한국 체중 감량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생략]
WRITTEN BY LEE JIAN AND TRANSLATED BY YIM SEUNG-HYE [lee.jian@joongang.co.kr, yim.se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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