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떨어진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 장중 2700선 붕괴

염윤경 기자 2024. 8. 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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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간밤 뉴욕 증시가 급락하며 국내 증시도 하락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9.68포인트(2.87%) 내린 2698.1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86포인트(2.81%) 내린 790.67에 거래된다.

국내 증시의 하락세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미국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더 나빠졌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주요 지수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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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일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간밤 뉴욕 증시가 급락하며 국내 증시도 하락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9.68포인트(2.87%) 내린 2698.10에 거래됐다. 지난 1일 0.25% 오른 2777.68에 상승 마감한 바 있다. 그러나 2일 2718.31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이 시각 외국인은 2241억원, 기관은 2793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5054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다. 그중 삼성전자(2.65%)와 SK하이닉스(7.29%) 등 반도체 종목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코스닥도 790선으로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86포인트(2.81%) 내린 790.67에 거래된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699억원, 기관은 173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920억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파란불이다.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2.59%)과 2위인 알테오젠(2.98%)도 모두 하락세다.

국내 증시의 하락세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미국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더 나빠졌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주요 지수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 시각) NYSE(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82포인트(1.21%) 하락한 40347.97에 거래를 마감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장보다 75.62포인트(1.37%) 밀린 5446.68,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05.25포인트(2.30%) 급락한 17194.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ISM(공급관리협회)은 지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8을 기록하며 업황 위축과 확장 가늠선인 50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8.8을 하회하는 수치다. 전월치인 48.5도 밑돌았다.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는 43.4로 전달 대비 5.9포인트 급락했다. 해당 수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직후인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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