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 TK중진 김상훈…지명직 최고위원에 원외 김종혁

유영규 기자 2024. 8. 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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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언론인 출신 '친한계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한 대표는 다른 최고위원들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배경을 설명하고 협의하는 절차를 거치고자 공식 발표는 다음 주에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표는 김 최고위원 지명을 포함, 조직부총장, 전략기획부총장, 여의도연구원장, 대변인 등 나머지 임명직 인선 작업을 다음 주 초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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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2일) 공석인 정책위의장에 대구 4선 중진인 김상훈 의원을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날 '친윤(친윤석열) 직계'인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이 사의를 밝힌 지 하루 만의 인선입니다.

임기 1년인 정책위의장은 당헌상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 대표가 임명합니다.

한 대표는 원내에서 소속 의원들을 지휘하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전날 사전 협의를 거쳐 김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만큼 다음 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추인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19대 총선부터 대구 서구에서 4연속 당선된 김 의원은 행정고시(33회) 출신으로 대구시 공무원을 하다가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 정치개혁특위 간사,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냈고, 초·재선 때 국토교통위에서 활동했습니다.

최근까지 당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장을 맡아 왔습니다.

김 의원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과거 이준석 전 대표 '가처분 파동' 이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때 비대위원으로 활동했고, 윤석열 대선 후보 시절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직능총괄본부장을 지냈습니다.

합리적이고 신중한 성품으로 동료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김 의원이 의총 추인을 거쳐 정책위의장으로 정식 임명되면, 최고위원회 구성원 중 의결권을 가진 9명 가운데 5명이 한 대표가 임명했거나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로 채워집니다.

당직 인선이 완료되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한동훈당'으로 체질을 바꾸게 되는 것입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의원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언론인 출신 '친한계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부총장은 최근 다른 임명직 당직자들과 함께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다만 한 대표는 다른 최고위원들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배경을 설명하고 협의하는 절차를 거치고자 공식 발표는 다음 주에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표는 김 최고위원 지명을 포함, 조직부총장, 전략기획부총장, 여의도연구원장, 대변인 등 나머지 임명직 인선 작업을 다음 주 초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국회·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제공, 김 위원장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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