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전 서구의회 "서구청장 비서실장 비리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

"지난해부터 제기된 입찰 비리 의혹 드러난 것"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서구의원들이 2일 비리 의혹이 제기된 서구청장 비서실장 A씨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의회 앞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지난해부터 제기된 입찰 비리 의혹이 밖으로 드러난 것"이라면서 "비리의혹은 절대 은폐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구청이 뒤늦게 A씨를 직위해제 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구청장의 최측근인 비서실장의 비리 의혹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수 없고, 조직적 부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비서실장이 권한을 남용해 입찰 비리를 주도했다면, 47만 서구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이고, 결과적으로 서구청에 대한 깊은 실망과 불신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비리의혹의 모든 관련자를 철저하게 수사하고 수사기관의 비리 의혹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잎서 대전 둔산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서철모 서구청장의 선거캠프 출신 인사인 A씨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구청은 26일자로 A씨에 대해 직위해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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