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SK하이닉스 7% 폭락..코스피, 장중 27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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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두 달 여만에 2700선을 내줬다.
미국 경기침체 및 경착륙 우려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 지표 침체에 뉴욕증시는 골디락스 환경을 반영했던 전일과 달리 경기침체 및 경착륙 우려를 크게 반영했다"며 "국내 증시 역시 경기침체 및 수요 둔화 우려가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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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8.91p(2.81%) 내린 2698.77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27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6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2.10% 하락한 2719.39에 출발했다.
이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41억원, 297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541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2.65%), SK하이닉스(-7.50%), LG에너지솔루션(-2.40%), 삼성바이오로직스(-0.97%), 현대차(-3.94%), 기아(-3.03%) 등이 내리고 있다.
미국 경기침체 및 경착륙 우려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에 따르면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6.8로 시장 예상치(48.8)를 밑돌았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 지표 침체에 뉴욕증시는 골디락스 환경을 반영했던 전일과 달리 경기침체 및 경착륙 우려를 크게 반영했다"며 "국내 증시 역시 경기침체 및 수요 둔화 우려가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76p(2.80%) 하락한 790.77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대비 1.73% 하락한 799.45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5억원, 184억원어치 던지며 하락세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1107억원어치 순매수 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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