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민석 “한동훈에 대한 기대? 국민의힘 지지도에 반영됐다고 보기 어려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2일 자당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영향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무조건 정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다고 이야기하는 어렵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 한동훈 대표에 대한 기대 때문에 (여당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난 것 아니냐 (묻는다면) 아직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2일 자당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영향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무조건 정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다고 이야기하는 어렵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 한동훈 대표에 대한 기대 때문에 (여당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난 것 아니냐 (묻는다면) 아직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국민의힘이 (지지도가) 높게 나오는 조사들은 한동훈 대표가 되기 이전에도 그렇게 나온 결과들이 있었다”며 “그렇게 반영됐다고 보기에는 조금 이른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의 발언은 민주당의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낮은 점을 언급하며 ‘윤석열의 정당이 아닌 한동훈의 정당으로 보는 시선이 스며있다고 분석할 수 있나’로 해석된 진행자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전당대회 구호로 ‘대통령 만드는 수석 전략가’를 내건 김 후보는 같은 당 이재명 대표 후보의 ‘러닝 메이트’로 불린다.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는 상황에서 누가 수석 최고위원에 오를 지도 관심사다. 이에 김 후보는 “수석 최고위원에게 특별한 권한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현실적으로 최고위원 가운데 당 대표를 서포트(support)하며 여러 현안을 조율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말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국민의힘과 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격차를 보이기도 하고, 엎치락뒤치락하는 결과도 눈에 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8~10일 진행해 이튿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각각 30%, 27%로 나타났다. 2주 후 발표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 대상 조사(7월22~23일 진행)에서도 양당 지지도는 각각 36%와 25%였다. 이 시기에는 한 대표 선출이라는 특이점이 있다. 두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다소 결이 달랐다.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 대상 여론조사(7월1일 발표)에서 36.7%였던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대상으로 진행해 일주일 후 나온 여론조사에서 36.0%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민주당의 지지도는 34.1%에서 38.2%로 올랐다.
격차에 다소 변화는 있었지만 같은 달 15일에서 29일까지 세 차례 추가로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38.0%→42.1%→38.4%로, 같은 기간 35.0%→33.2%→36.1%를 보인 민주당보다 높았다. 이들 다섯 차례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 후보는 특정 여론조사에서의 정당 지지도만 볼 게 아니라 한 대표 선출 등 앞뒤 맥락을 모두 종합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 추세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