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700선 아래로 후퇴… 美 경기 침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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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지수가 두 달 만에 장중 2700선 아래로 후퇴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2.79포인트(2.8%) 하락한 790.74를 기록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5.25포인트(-2.30%) 하락한 1만7194.15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82포인트(-1.21%) 내린 4만347.97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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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동차주도 내려
코스닥도 800선 아래로
2일 코스피지수가 두 달 만에 장중 2700선 아래로 후퇴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 역시 1.7% 내리며 800선을 밑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84포인트(2.8%) 내린 2699.8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1% 내린 2719.39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8억원, 301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551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흔들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7.4% 하락 중이고, 삼성전자도 2.65% 내리고 있다. KB금융과 신한지주도 각각 4.76%, 4.78%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는 4%, 기아도 3% 가까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2.79포인트(2.8%) 하락한 790.7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4억원, 173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104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마찬가지다. 알테오젠이 4.7% 넘게 하락하고 있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1.7%, 2.2% 내리고 있다. 엔켐은 4.5% 하락 중이다. 이밖에 휴젤(-3.25%)과 클래시스(3.81%), 셀트리온제약(-3.9%), 삼천당제약(-1.75%)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내리며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가 침체했음을 가리키는 지표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기에 늦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어제 기준금리를 내려야 했나 싶을 정도로 부진한 경제지표가 나왔다”며 “급격하게 위축되는 수요와 미국 대선도 불확실성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5.62포인트(-1.37%) 내린 5446.6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5.25포인트(-2.30%) 하락한 1만7194.15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82포인트(-1.21%) 내린 4만347.97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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